캄보디아 비포장도로 150km를 달려가다.

2009. 9. 7. 23:36지구별여행이야기/태국,캄보디아

20070623

 

태국.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나다 - http://blog.daum.net/chulinbone/1503

태국에서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로 가다 - http://blog.daum.net/chulinbone/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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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호텔.유적으로 가는 씨엠립의 거리 - http://blog.daum.net/chulinbone/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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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캄보디아는 가난한 나라입니다.

앙코르가 번성했던 오래전의 시기에는 정말 강한 나라였습니다.

이태리, 로마, 중국의 영향까지도 받았던 문화가 남아있습니다.

손오공의 이야기도 벽화나 여러 형태로 남아있습니다.

 

정권을 잡았던 한사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습니다.

그게 바로 "킬링필드" 라 불리우는 사건이죠.

 

왕족이었던 그가 유럽유학까지 다녀왔다는 엘리트였던 그가 저지른 일이..

바로 공산주의를 배우고 돌아와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배운사람들.. 소위 유식한 사람들을 갖가지 명목을 붙여서 다 죽였죠.

책들고 다닌다고, 안경썼다고, 정말 말도 안되는 항목을 적용해서 살인을 저지른 일..

이때 죽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캄보디아에서 지식인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입니다.

남은것은 무지한 국민들 뿐이었죠. 그저 농사만 지어서 끼니만 해결할 수 있는.

 

그 역사가 있어서 지금의 캄보디아는 과거의 몇세기전 번창해오던 그 문화 자체가

과거속으로 더욱더 묻혔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캄보디아는 조금씩 일어서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돈 6000원 주면 수류탄을 한박스 살수 있는곳이 캄보디아랍니다.

이들의 소득은 정말 낮습니다.

그런데도 과거의 찬란했던 문화를 가지고 이제 일어서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관광객이 살길이 된거죠.

 

캄보디아의 역사가 잠시 나와버렸네요.^^

 

그럼, 다시 사진으로 보는 여행을 해보겠습니다.

캄보디아는 가난한 나라입니다. <-이 이야기 때문에 서론이 길었네요.^^

 

태국은 그래도 곳곳이 아스팔트로 도로가 잘 정비되어있습니다.

그런나 캄보디아는 아스팔트가 있는곳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지금 가려는 사진속의 길은 비포장도로입니다.

캄보디아 국경도시 포이펫에서  앙코르유적이 있는 씨엠립까지 거리는 150km

모두 비포장의 직선도로입니다.

 

실제 달려가다보면 직선도 있고 커브길도 있지만,

하늘에서 보면 목적지로 가는 하나의 길이니까. 그렇게 보입니다.

 

150km의 비포장도로를 4시간달려갑니다.

6월이었고, 이곳의 더위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을 할 수 없는 더위였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그냥 더운 날씨에 속하더군요.

 

태국, 캄보디아에서.. 계절은. 딱 3계절이 있습니다.

 

hot

very hot

veryvery hot

 

우리가 갔을때는 very hot 이었습니다.

 

 

 

아침 시간이라서 학교에 가는 아이들도 보입니다.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허락된 아이들..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알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 비포장 도로를 중장비들이 쉴세없이 다지고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저길을 많이 갈텐데.. 왜? 아스팔트 포장을 하지 않을까? 의아합니다.

 

아마도.. 정부의 비리(?)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소문에의하면..

저길 끝에는 앙코르 유적에 인접해 있는 씨엠립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씨엠립 국제공항이 있구요.

국제공항이라고는 하지만 아주 작은 공항입니다.

(작년에 캄보디아에서 비행기 떨어져서 우리나라 관광객이 죽었던.. 그 비행기가 이륙한 공항이기도 하구요.)

 

외국에서 외자유치를 하면서 씨엠립의 하늘길에 대한 권리를 어디(?)에 넘겨주었나봅니다..

이때, 비리관리들이 뇌물을 많이 드신듯하더군요. 그때 조건에 150km 되는 저 도로를 포장하지 않겠다는

조항이 달렸다는 소문이 있었답니다. 약 10년동안...

 

이게 사실이라면, 당분간 저 도로가 포장될 일은 없어 보이네요.

어디나 있지만, 약하고 돈이면 뭐든 되는 나라이기에.. 어느 나라든 격어왔던 일이기에..

누구하나 나설수 없는.. 역사속의 사건이네요.

 

 

 

 

캄보디아는 3모작까지도 가능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천혜의 쌀생산지입니다.

그러나, 국민들 의식수준이.. 먹고만 살면 되지.. 라는 생각이 많아서,

놀고 있는 논들도 많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졸로 라고 불리우는..

나중에 저곳에서 밥을 먹었는데, 한식에 캄보디아 반찬조금.. 정도.. 나오더군요.

일정내내 가이드가 거의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식당들로 데리고 다녔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보이는 것은 끝없는 지평선과 구름과 파란하늘과 논 뿐입니다.

여행중에 맘에 드는 사진중 하나입니다.

비포장을 흔들리며 달리는 버스안에서 찍었던 사진이라 그런가 더 애착이 갑니다.

 

 

 

 

4시간을 달리는중 중간에 작은 마을 같은곳에 정차했습니다.

이곳에서 힘차게 달려와주었던 차량에 물을 뿌려주어 차량의 열기를 식혀주고,

우리들도 내려서 화장실도 가고, 먹을것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른쪽이 우리가 타고 이동하는 미쓰비시 버스.

왼쪽은 이스타나... ^^  우리나라 이스타나 초기모델들은 거의 캄보디아에 와있더군요.

 

그리고, 특이한것 하나... 이동네.. 캄보디아에는 번호판이 없는 차들이 99% 입니다.

어떤 규칙이나 정해진 법률이 있다해도 지켜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신호등이 있는곳 또한,, 거의 없구요.

 

 

 

 

 

 

눈에 익은 과자, 캄보디아의 담배. 북한담배.. 등등...

우리나라 제품도 꽤 보였습니다.

 

다시 지평선만 보이는 곳을 달려갑니다.

 

 

 

 

 

 

 

길을 달려가다보면, 오토바이를 많이 보고, 거의 일본 혼다쪽 오토바이입니다.

우리나라 철가방배달용 오토바이랑 동급...

(내구성은 우리나라것이 못따라가요. 캄보디아 오토바이들은 대부분 일본 혼다 제품이라서 .)

 

앞에가는 버스 뒤에 보이는 오토바이 뭔가 좀 이상합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

 

 

 

 

 

살아있는 닭 입니다.

저녀석들 기운좋은 녀석은 날개짓도 해보고.. 살아있다고 시위도 합니다.

저네들은 저렇게 달려가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라더군요.

 

살짝 중국스러운 모습인듯 하지만, 저 사람들의 삶의 한모습일뿐이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이들의 삶의 모습이고 문화이다...

 

이렇게.. 150km 비포장 도로의 끝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목적지인 앙코르유적이있는 씨엠립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죽기전에 꼭 한번은 가봐야하는 곳

"앙코르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