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조식당-무쇠솥영양밥.새뱅이찌개.반찬17가지(산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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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모습으로 맞아주고 있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식당이라 항상 정겨운 모습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로 일반 가정집의

구조와 같아서 방마다 테이블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메뉴들이 있지만, 이곳에서는

백반만 먹게 됩니다.

대전에서 제일 좋아하는 식당 1순위에 들어갑니다.

1인 8,000원이지만, 나오는 음식에 대한 정성에

비하면 너무 저렴한 가격입니다.

 

반찬 17가지와 가마솥영양밥, 새뱅이찌개(민물새우찌개)

정성 가득한 한상차림입니다.

 

가마솥에는 쌀밥 위에 각종씨앗들이 올려진

영양밥이 갓지어서 나옵니다.

계절마다 올라가는 씨앗들도 달라집니다.

어떤 때는 호두, 고구마, 밤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랜덤으로 찌개가 나왔었는데,

요즘에는 새뱅이찌개로 일관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반찬들은 모두 17가지가 나옵니다.

저장식 반찬들이 대부분입니다.

장아찌, 절임류의 반찬들은 직접 만들어서

보관했다가 손님상에 내오는 것들인데

조미료 같은 것들을 사용 안 하고, 직접 만든 과일청이나

직접 끓여서 만드는 간장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재료들도 일부는 직접 산으로 들로 뜯으러 다니기도 합니다.

 

반찬중 한가지인 나물무침은

다른 반찬들에 비해 큰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제철에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서 나옵니다.

봄에는 민들레잎, 뽕잎 같은 것도 포함됩니다.

 

가마솥에서 밥을 퍼내서, 새뱅이찌개와 같이 먹습니다.

새뱅이찌개는 얼큰하고 시원합니다.

 

반찬들 전부 리필이 가능합니다.

모든 반찬들을 남기지 않고 다 먹으니 배불렀지만,

더 먹고 싶었던 반찬들 3가지는 리필했습니다.

 

밥을 퍼낸 가마솥은 주방으로 가져가서

누룽지를 끓여서 다시 가져다줍니다.

 

누룽지, 숭늉까지 다 먹으면 배가 안부를 수 없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때때로, 식사를 천천히 하고 있으면,

매실청 음료나 민들래 청 음료 같은 것도 내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 가득한 맛있는 밥상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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