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이조식당-한방닭백숙.누룽지.능마차(중구.산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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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8

 

이조식당은 자주오는 best식당중 하나로

랜덤으로 찌개가 나오는 한식집입니다.

보통은 주문할때 사람숫자만 이야기 해주면 음식은 알아서 나오는데,

오늘은 중복이라 한방닭백숙을 주문했습니다.

 

이전에는 이곳의 없는 메뉴였는데, 3번째 먹게되었네요.

아마도, 식당에 문의해보면 한방닭백숙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반적인 식당에서 먹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깊은맛이 나서 좋습니다.

주문하려면 4시간전에 이야기 해야합니다.

 

닭을 푹~ 삶는 시간이 그만큼 오래걸리니까 예약은 필수가 되겠네요.

 

 

 

 

반찬은 기본 12가지 + 알파입니다.

그날그날 겉절이가 나오고, 그날 나올만한 메뉴가 있으면 추가로 나오기도 합니다.

 

반찬들은 대부분 절임이나 짱아찌류가 많아서 짜지만,

밥이랑 먹으면 괜찮습니다.

 

MSG도 안들어가고, 주인 내외분이 직접 채취해서 담그는 것들이라 건강한 음식입니다.

 

 

 

 

 

민들레, 부추 겉절이입니다.

민들레는 이곳에서만 먹게 되는데,

맛있습니다.

 

 

 

 

 

 

오늘의 메인

한방닭백숙입니다.

 

정성이 가득들어간 백숙인지라 정말 맛있습니다.

각종씨앗도 아낌없이 들어갔다라는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구기자도 아낌없이 들어간것 같네요.

여기는 늘 그렇습니다.

 

 

 

 

 

 

국물이 끝내줘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닭고기는 푹 익어서 좋고,

국물은 한약제와 닭고기에서 나온 육수로 인해 독특하게 좋습니다.

 

 

 

 

 

 

무쇠솥영양밥입니다.

한방닭백숙은 메뉴에도 없는 음식이지만,

이곳의 대표메뉴는 무쇠솥영양밥입니다.

 

무엇을 먹든 밥은 항상 무쇠솥영양밥으로 나옵니다.

식사주문을 하게 되면, 주문 들어간 시점부터 밥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최소 30분정도 걸립니다.

 

각종씨앗이 올라가 있고,

고명으로 대추, 은행, 밤, 버섯 등은 그날그날 있는 재료에 따라 올라갑니다.

 

 

 

 

 

 

밥을 떠서 일부는 먹고, 대부분의 밥은 닭죽을 만들기 위해 닭백숙에 넣었습니다.

 

 

 

 

 

 

 

 

 

잘 끓은 닭백숙의 닭죽

윤기가 좔좔 흐르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닭백숙으로 이미 배가 많이 부르지만,

무쇠솥영양밥의 밥을 퍼낸 솥은 주인아주머니가 가져가 누룽지, 숭늉을 만들어 주십니다.

이것 까지 먹어야 식사가 끝인데, 정말 배가 불러요.

 

 

후식은 이곳에서 직접 담근 매실, 민들레, 산야초, 능마 등의 차를 제공해주는데,

깔끔합니다.

 

언제나 잘 먹고 오는데,

주인분들은 늘 미안해 하시고, 챙겨줄려고 합니다.

 

이곳은 아는 사람들만 가는 숨은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