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이조식당-한방닭백숙.무쇠솥영양밥.민들레무침.뽕잎무침(중구.산성동)

2015. 4. 30. 17:00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11~2013 [대전맛집] 이조식당-옛날무쇠솥영양밥 - https://chulinbone.tistory.com/780(이조식당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

20140416 [대전맛집] 이조식당-한방닭백숙.무쇠솥영양밥.민들레액기스.산야초액기스 - https://chulinbone.tistory.com/3484

20140420 [대전맛집] 이조식당-한방닭백숙(메뉴에 없는 음식)-중구.산성동 - https://chulinbone.tistory.com/3493

20140612 [대전맛집] 이조식당-김치찌개.무쇠솥영양밥(중구.산성동) - https://chulinbone.tistory.com/3698

20140722 [대전맛집] 이조식당-갈치조림.무쇠솥영양밥.숭늉.능마(중구.산성동) - https://chulinbone.tistory.com/3840

20140728 [대전맛집] 이조식당-한방닭백숙.누룽지.능마차(중구.산성동) - https://chulinbone.tistory.com/3859

20150328 [대전맛집] 이조식당-무쇠솥영양밥.누룽지.청국장(중구.산성동) - https://chulinbone.tistory.com/4505

20150430 [대전맛집] 이조식당-한방닭백숙.무쇠솥영양밥.민들레무침.뽕잎무침 - https://chulinbone.tistory.com/4607

 

20150430

 

 

다시 찾은 이조식당입니다.

이조식당은 진정한 정성과 맛이 있는곳입니다.

10여년 동안 이곳을 왔지만, 늘 한결같고 변함없는 곳입니다.

 

이곳 메뉴에 없는 한방닭백숙은 작년부터 가끔씩 먹는 메뉴입니다.

4명이 밥먹고 45000원 안쪽으로 금액이 정해져 있는데,

들어간 정성을 생각하면, 아까운 금액이 아닙니다.

 

점심때는 먹기 어렵고, 식당에 방문해서 만들어 달라고 해도 먹을 수 없습니다.

이유는 미리 전화를 해서 저녁때쯤 먹겠다고 하면, 최소 3~4시간 한약재와 손질된 닭을 넣고 푹~ 끓이는 과정이 있어서 입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준비할 수 없어서 점심때 먹을 수 없고,

바로 해달라해도 시간적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라 저녁때 먹을 생각하고, 전화예약해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동안 이곳 이조식당의 음식철학을 생각했을때, 들어가는 한약재도 제일 좋은 것만 넣는 다는것은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조미료를 전혀 넣지않는 반찬들과 사람수에 맞게 무쇠솥에 밥을 지어서 나오는 영양밥.

12가지 절임, 짱아찌류의 반찬들..

 

누구를 데리고 가도 다 좋아하는 곳이네요.

 

 

 

 

 

 

 

오늘은 반찬이 11찬입니다.

보통은 12찬인데, 아마도 오늘은 추가로 나오는 무침종류가 한가지 더 나와서 빠진것 아닐까 싶네요.

 

 

 

 

 

 

민들레무침

 

 

 

 

 

뽕잎무침

뽕잎에 달려있는 오디 덜익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봄의 새순 올라오고 나서 채취해서 무침으로 주시는데,

늘 봄에 가면 먹을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와 참외를 잘라서 절인 반찬도 있었는데,

처음먹어보는데, 생각이상으로 괜찮네요.

 

 

 

 

 

 

 

 

 

 

 

 

각종나물은 기본입니다.

 

 

 

 

 

 

 

닭고기 찍어먹을 소금도 색이 진하네요.

 

 

 

 

 

 

밥까지 나왔습니다.

 

 

 

 

 

 

한방닭백숙의 닭은 한약재로 인해 몇시간 끓인효과로 닭고기가 오골계처럼 검게 되었습니다.

한약향이 짙게 베어있습니다.

 

 

 

 

 

 

사람수대로 나오는 무쇠솥영양밥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식사대접해주시느라 변함없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씨앗들을 잘 섞어서 조금씩만 퍼서 먹었습니다.

나머지는 닭죽을 만들려고 합니다.

 

 

 

 

 

 

닭고기 다 먹고 난 후 닭죽을 만들었습니다.

 

 

 

 

 

진한 국물이 끝내준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한약재가 제대로 들어가 끓여진 것이라 진한 향과 맛이 있습니다.

 

 

 

 

 

 

 

무쇠솥의 마지막은 숭늉과 누룽지 입니다.

제가 누룽지를 좋아해서 밥을 일부러 조금 덜 덜어서 주방으로 보내면, 불을 더 가해서 좀더 눌린 후 누룽지를 만들어줍니다.

최근에는 어디를 가도 이곳의 누룽지, 숭늉처럼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없네요.

일반 식당에서 판매하는 누룽지는 맛이 너무 없는데,

여기 누룽지는 아주 구수~합니다.

 

 

 

 

 

 

 

마지막~ 식사를 다 마치고 나면,

후식으로 차를 내주시는데, 차는 직접 만든 액기스들 중에 한종류가 랜덤으로 나옵니다.

 

오늘은 3~4년정도 된 민들레액기스 차 입니다.

작년에 3년된거 주셨으니까.. 아마도 4년 숙성일거라 생각되네요.

 

제 이전 게시물들이 게시물 첫 부분에 링크에 보시면,

몇년동안 이곳을 다니면서 느꼈던 것들을 적은 내용들을 포함 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맛집은 이런곳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