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이조식당-무쇠솥영양밥.16찬.랜덤찌개.누룽지(새뱅이찌개.중구.산성동)

2020. 1. 13. 13:50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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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이조식당은 너무 많이 오고,

너무 많이 먹고,

너무 많은 게시물을 올렸지만,

대전에서 개인적으로 1순위 맛집이라는 생각으로 또 올려봅니다.

 

오늘은 혼자 왔습니다.

무쇠솥에 구수하게 나오는 누룽지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이곳 이조식당에 오면 먹을 수 있으니 왔습니다.

 

보통은 2인이상 와서 주문하면 되는데,

저는 같이 올 사람이 없어서 혼자왔고, 사장님이 흔쾌히 식사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여기는 어떤것을 먹고 싶다고 하는것은 닭백숙 같은 것만 미리 전화로 예약해서 먹으면 되고,

일반 백반은 랜덤으로 찌개가 나오기 때문에 식사하는 사람수만 말하면 됩니다.

반찬은 대략 15~16찬 정도 나오는데, 모두 직접 재배하거나 지인들에게 구하거나 해서 조미료없이 만들어서 나오는데,

대부분이 조림이나 짱아찌 같은 절임종류의 반찬들입니다.

계절에 따라 제철반찬들도 나오기 때문에 조금씩 달라집니다.

 

 

 

 

 

힌쌀밥위에 각종씨앗들을 올려서 즉석에서 밥해주기 때문에

이곳에 방문해서 식사주문하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바로 받아보고 싶으면, 방문하기전에 전화로 미리 주문하면 바로 받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검은깨, 호두, 밤, 은행, 해바라기씨,

오늘은 마늘도 들어 있었습니다.

 

 

 

 

빈그릇에 밥을 퍼서 먹으면 됩니다.

다양한 반찬들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온갖 씨앗들이 들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 무쇠솥밥이 더 맛있습니다.

 

 

 

 

 

찌개는 랜덤입니다.

청국장, 김치찌개, 갈치찌개 같은 것들이 그날그날 재료에 따라 나옵니다.

오늘은 새뱅이찌개(작은민물새우)가 나왔습니다.

시중에서 새뱅이찌개를 먹으려면 25000원 이상인데, 여기는 그냥 백반값에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랜덤이라는 것은 알아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밥 퍼놓고 밥을 먹다보면,

무쇠솥을 가져가서 누룽지를 끓여다 줍니다.

누룽지와 숭늉은 어릴때 먹어봤던 구수한 그맛 그대로 입니다.

요즘 일반 식당에서 누룽지라고 나오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누룽지를 좋아하다보니 이곳의 모든것을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사장님 내외분이 TV방송 같은 곳에서 촬영하겠다고 와도 촬영에 응하지 않아서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입니다.

최근에는 영향력있는 TV방송프로그램에서 촬영하려고 했었는데, 그것도 거부하셨다고 하네요.

그 덕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아직 덜 유명해서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래도, 식사시간은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식사시간에는 자리가 없어서 못먹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가정집 개조해서 식당을 하는 것이라 연중 무휴이기도 하고,

특별한일 없으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좋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만 지켜주면, 언제까지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 내외분 건강이 허락하는데 까지 장사하신다고 하니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오늘 잘 먹고 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는 사장님이라기 보다 가족, 이웃같은 식당이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