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이조식당-무쇠솥영양밥+17반찬+랜덤새뱅이찌개(중구.산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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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6

이조식당은 대전에서 살면서 제일 좋아하는 1순위 식당으로

항상 친절하고, 변함없는 정성이 들어간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일년에 한두번씩, 다시 음식 먹은 사진들을 올리는데,

10년이 되어가도록 변한게 없습니다.

 

늘 좋은 재료와 정성을 들여서 맛있는 식사를 초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전체 테이블이 6개정도 있어서 식사시간마다 좁아서 붐비는 것 때문에

일부러 식사시간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이곳을 편하게 이용하는 노하우입니다.

음식이나 가격만 봐서는 아주 많이 유명한곳이 맞는데, 생각 외로 길게 줄서서 먹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 손님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송국들에서 여러번 촬영하러 왔지만, 방송출연은 안 하고 있어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숨은 식당입니다.

 

 

다른 메뉴들도 있지만, 보통,  백반을 주문합니다.

사람 숫자만 말해주면, 반찬 17가지와 무쇠솥영양밥, 랜덤찌개가 나옵니다.

가격은 1인분 기준으로 7,000원. 이것도 현금 주면 1,000원 할인해서 6,000원의 가격이 됩니다.

 

 

 

반찬은 총 17가지 나옵니다.

대부분의 반찬들이 장아찌나 절임류의 반찬들인데, 채소 아닌 것은 2~3가지 있습니다.

 

 

 

계절마다 자라는 제철 나물들을 사용한 무침이 기본으로 나오고,

나머지들은 다양한 나물 종류들과 절임, 같은 반찬들입니다.

입맛 없을 때 이곳의 식사는 최고의 음식이 됩니다.

 

반찬 중에 제철에 맞는 계절에 나오는 것들도 있어서 조금씩 다른 것들을 먹어볼 수 있습니다.

 

 

 

랜덤으로 나오는 찌개는 청국장, 된장찌개, 김치찌개, 생선찌개 등등 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가서 먹을 땐, 항상 새뱅이찌개(민물새우찌개)가 나옵니다.

늘 좋아해서 잘 먹고 있습니다.

 

 

 

무쇠솥 가득 정성 가득 들어있는 쌀밥.

바로 지어서 나온 쌀밥 위에는 각종 씨앗들이 올려져 있어서

고소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제철마다 조금씩 다른 씨앗들이 올려지기도 해서, 어떤 때는 밤, 대추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보통은 은행, 당근, 흑임자, 호두, 해바라기씨 등이 올려집니다.

 

 

밥을 퍼서 새뱅이찌개와 같이 먹으면,

너무 행복한 맛입니다. 

 

 

무쇠솥은 누룽지와 숭늉을 만들어서 다시 가져다줍니다.

마무리는 구수한 누룽지, 숭늉을 먹는 것 까지.

이렇게 먹고 나면 너무 배불러서 자연스럽게 행복해집니다.

 

블로그에는 가끔 올리지만, 실제로는 더 자주 가서 식사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최애식당이라서 오래오래 밥 먹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