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이조식당-무쇠솥영양밥.17찬.된장찌개(중구.산성동)

2022. 4. 26. 02:44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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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3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꼭 방문해야 하는 식당입니다.

내 기준으로 대전에서 첫번째 식당입니다.

반찬이 17가지가 나오고, 상황에 따라 추가로 더 나오기도 합니다.

모두 직접 만드는 반찬들로, 오래 저장이 가능한

절임, 짱아찌류의 반찬들입니다.

대부분의 나물들은 직접 채취해서 음식을 만들고,

일반 조미료를 사용 안 하고, 청을 담아서 사용하는

숨어있는 맛집입니다.

 

가격은 1인 7,000원으로 백반 식당 중에 최고의 식당입니다.

봄이 되면, 두릅나물 같은 봄에만 먹을 수 있는 나물 겉절이가

나와서 입맛돗우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곳을 잘 아는 형님들과 같이 와서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평상시에는 새뱅이찌개(민물새우)가 나오는데,

오늘은 집된장을 사용한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보기에는 청국장 같은 모습인데, 된장찌개였습니다.

 

무쇠솥에 각종 씨앗들이 올려진 밥은 

미리 전화해서 사람 수를 이야기하면,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따끈하고

구수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올라가는 씨앗이나 고명들이

달라지는 것으로 밥 맛도 다릅니다.

 

 

밥을 퍼서 먹고 있으면, 무쇠솥을 가지고 가서

누룽지를 만들어서 다시 가져다줍니다.

누룽지를 좋아해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밥 먹고, 누룽지 먹고 하다 보니, 너무 배부른

식사를 하게 되는데, 누구나 똑같이 배부릅니다.

 

오늘은 식사가 끝날 때쯤,

뽕잎 튀김이라고 가져다주셔서

후식처럼 먹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식사를 먹을 수 있는

여기는 나만 알고 싶은데, 사장님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안 하고 계셔서 아는 사람들만

와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부부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장사해서

오래오래 밥 먹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