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짜투리시장 9월(대흥동.산호여인숙.두루.해물파전.수제품)

2013. 9. 28. 12:12지구별여행이야기/전통시장.플리마켓

20130928

 

2013.09월 짜투리시장 - http://blog.daum.net/chulinbone/2679<현재게시물>

2013.10월 짜투리시장 - http://blog.daum.net/chulinbone/2724

2013.11월 짜투리시장 - http://blog.daum.net/chulinbone/2784

 

 

 

본 게시물은 약 80 여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짜투리시장은?

대흥동의 짜투리 공간에서 짜투리 시간을 내어 서로 나눌 수 있는 짜투리 물건을 두루(대안화폐)로 거래하는 호혜시장입니다.

시장경제체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화폐 '두루'는 일반화폐를 많이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품앗이, 노력봉사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두루'로 가치를 매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짜투리물품들과 먹을거리, 예술활동이 복작대는 짜투리시장에서 유쾌한 대안경제의 장이 펼쳐집니다.

 

- 짜투리시장 안내문에서 -

 

 

 

 

4월에 처음 시작했다는 짜투리시장

6월쯤 알게 되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매번 못가다가 이번에는 작정을 하고 갔습니다.

친구도 불러서 오기로 하고, 저 먼저 도착 했습니다.

 

 

 

 

 

 

여기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짜투리시장이 나옵니다.

 

 

 

 

 

 

 

입구 건너편에 짜투리시장 현수막이 서있네요.

 

 

 

 

 

 

 

입구부터 수작업으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이 맘에 들었는데,

선뜻 구입하지 못했네요.

 

 

그림은 좋지만, 정말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짜투리시장에서 나올때까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나무를 좋아하는 마음이 나무그림에 빠져드나봅니다.^^

 

 

 

 

 

 

 

 

 

잠시 있는데, 니어커가 들어가네요.

먹을거리입니다.

 

 

짜투리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중에는 먹을것들도 있어 즐기는 시장이라고 들었습니다.

 

 

 

 

 

 

 

판매하는 분들도 장사해서 이윤을 남긴다는 생각보다

자신들이 만들어온 물건들을 아낀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의 교감을 하는 곳이랄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약 10m 정도의 작은 골목

산호여인숙으로 들어가는 좁은 골목에서 짜투리 공간을 내어 짜투리 시장이 열린지 몇달..

 

 

이곳은 사람들의 웃음과 정이 쌓여가는 장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램프의 진희 님의 판매물건들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어디서 어디까지 만들어온것인지 기성품인지. 알 수 없네요.

 

 

유럽 어느 벼룩시장의 한 귀퉁이에 차려진 진열대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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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도, 목걸이도 대부분 직접 판매하는 분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격은 저렴하다 하지만, 고가의 물건이 있어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정성이 들어있는 것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구워서 만들었다는 도자기인형들 귀엽네요.

 

 

 

 

 

 

 

 

 

 

 

 

 

 

 

 

 

 

 

책도 있고, 액자, 그림, 음악까지. 모든 분야의 모든것들이 거래되는 장소 입니다.

 

 

 

 

 

 

 

 

 

 

 

 

 

 

 

 

 

 

양들이 무척 귀엽네요.

뒤에 강아지도 귀엽고, 곰도 귀엽고

 

 

자신들의 느낌대로 만든 것들이라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것들이 이곳에서는 가득 차있습니다.

 

 

 

 

 

 

 

 

 

 

 

 

 

 

 

 

 

천연 수제비누 파는 분도 계셨습니다.

여자분들은 어느정도 아는지 모르겠지만,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네요.

 

 

잠시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뭐라고 설명하는지 이해가 안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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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만들어 파는 분 명함

 

 

 

 

 

 

 

 

 

 

 

사진 찍고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느라 잘 몰랐는데,

옷들의 가격이 무척 싸네요.

비쌀거라 생각한 저는 가격표는 전혀 안봤는데,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 천천히 둘러볼걸 그랬습니다.

 

 

 

 

 

 

 

 

 

 

피규어 가지고 온 분도 계셨는데,

본인은 판매라기 보다 놀러 나왔다고 합니다.

 

 

짜투리시장이 이윤을 남긴다는 것보다 즐긴다는 생각으로 있어야 힘들지 않다고 누군가 그랬는데, 그말이 맞네요.

 

 

 

 

 

 

 

저는 12시에 도착을 해서 3시 정도 까지 있었는데,

그때까지는 구경오는 손님들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분들 사진을 보니 이후에 많이들 오셨나 봅니다.

 

 

다음에 오게 되면 오래 있다가 가야겠어요.

공연도하고 노래도 부르고 하는 여러가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니까..

 

 

 

 

 

 

 

환전소 아가씨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주어서 고맙습니다.^^

 

 

 

 

 

 

 

 

짜투리시장에서 사용하는 '두루'입니다.

 

 

일반 현금과 동일하게 교환이 되고, 사용하고 남은 금액의 5%를 제하고 환불이 가능합니다.

한밭렛츠회원들은 적용하는 것이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저는 일반인 기준을 말했습니다.

 

 

그래서, 보통 무언가를 살때는 가격을 정확히 알아보고, 필요한 만큼만 환전해서 구입하는게 TIP 이라고 하더군요.

 

 

 

 

 

 

 

 

 

 

 

 

 

 

 

 

 

 

 

 

원두커피도 만드는 것 같았는데 누가 드셨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샌드위치 3000두루

 

 

 

 

 

 

 

 

 

 

 

산호여인숙의 우담바라

 

 

 

 

 

 

 

 

 

 

 

조금 늦게 오셔서 늦게 자리를 펴고 수공예 목걸이들을 진열해놓은 분도 있습니다.

재질이 도자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또로리 님.  아기는 누구????

 

 

 

 

 

 

 

 

 

짜투리시장의 커다란 사건 하나

 

 

 

 

조금 늦게 도착한 친구입니다.

행운권 뽑기에서 1등을 뽑았습니다.

뽑은사람도 당황하고, 뽑기판 들고 있던 운영자분도 당황하는 상황입니다.^^

 

 

 

 

 

 

1등상품은 4년숙성된야생매실원액

친구가 안가져 간다고 나보고 가져가라고 해서 제가 상품  수령 사진을 대신 찍혔네요.

 

 

짜투리시장 처음 참석해서 좋은 추억하나 만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뽑은 저는 3등... 누구나, 언제나.. 3등은..

달고나 사탕.^^

 

 

 

 

 

 

 

 

뽑기판들고 다니시느라 고생하셨어요.^^

 

 

 

 

 

 

 

 

 

한쪽에서는 먹거리장터가 열렸습니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해물파전 7000두루

떡볶이 2000두루

어묵 500두루

막걸리도 있었는데, 가격을 모르겠네요. 친구도 저도 술을 안먹어서 관심 밖이었습니다.

 

 

 

 

 

 

 

 

 

 

 

떡볶이와 어묵을 주문했고, 파전도 주문했습니다.

 

 

 

 

 

 

김치도 한그릇에 1000두루를 받고 판매를 했습니다.

 

 

 

 

 

 

 

막걸리 맛있어 보입니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해물파전이라더니.. 들어가는 재료가 엄청나네요.

 

 

 

 

 

 

 

7000두루 내고 먹는데 아깝지 않습니다.

푸짐해서 좋네요.^^

 

 

 

 

 

역시 시장은 먹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맞습니다.

 

 

 

 

 

어묵은 자리가 좁다고 산호여인숙 앞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안쪽에서 밖으로 나오니 너도 나도 와서 어묵을 사먹네요.

 

쌀쌀해지면 더욱 인기가 많아지겠어요.

 

 

 

 

 

 

 

 

 

 

 

 

 

 

 

램프의 진희 님은 매장도 있다고 하네요.

언제 놀러가봐야겠어요.

여기보다 더 아기자기한 것들이 있을것 같아요.

 

 

 

 

 

 

 

 

 

 

 

 

또로리님 그림.. ^^

 

 

 

 

 

 

 

 

 

 

 

 

 

 

 

 

오후 3시가 넘어가면서 비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긴급조치로 비닐들을 나누어 줍니다.

 

 

 

 

 

 

우산으로 받치기도 하고, 비가 와도 즐거운 시장입니다.

 

 

일이 있어 3시정도 까지 있다가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더 오랜 시간 같이 있었으면 합니다.

 

여자분들 물건들이 대부분이지만, 짜투리시장 자체의 분위기가 좋네요.

좋은경험 하고 왔습니다.

 

 

 

 

 

오늘 뽑기 1등상품입니다.

친구가 뽑았지만 저보고 먹으라고 줘서 가져왔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음.. 그런데, 4년숙성된 야생매실은 무슨맛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