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동소예연탄불생선구이-고등어.삼치(중구.대사동)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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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만에 왔습니다.

전에는 너무 자주 왔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왔네요.

예전에 일하던 사장님 부부외에 직원들까지 다 알았었는데,

지금은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그래도, 친절한 것은 여전하고, 음식들도 예전 그대로입니다.

 

 

청결연탄 이라는 것이 있는 줄 몰랐네요.

연탄불로 생선을 구워주는 곳이라 세심한 신경을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식당 앞에 찬바람 막아주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식사시간 때는 번호표 받고 기다려야 합니다.

 

영업시간은 저녁 9시 30분까지이고, 일요일 장사도 정상적으로 합니다.

 

 

식당 내부는 전과 똑같습니다.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처음부터 너무 저렴했던 가격이라 이 정도 올라와도

요즘 일반 식당과 비교해도 가성비 괜찮습니다.

 

나는 동소예 모든 생선이 4,000원 할 때부터 밥 먹으러 왔었으니

그 차이를 확실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빠르게 상차림이 완성되어 그것도 마음에 듭니다.

배고파서 밥 먹으러 왔는데, 바로 반찬들이 세팅되고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배추김치는 언제나 손님이 잘라서 먹을 수 있게 나옵니다.

반찬들 재활용 안 한다는 의지를 항상 보고 있습니다.

 

 

삼치와 고등어 연탄불구이가 나왔습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는 변하지 않는 메뉴입니다.

 

 

밥, 누룽지(숭늉), 콩나물김치국

기본으로 나오는데, 여기 동소예 누룽지를 좋아해서

예전에는 냉면대접으로 누룽지를 받아서 먹었는데,

지금은 아는 분들이 없어서 국그릇에 숭늉이 나옵니다.

그래도, 더 달라고 하면 계속 리필해주기 때문에,

오늘, 누룽지를 3그릇 먹었네요.

 

예전 근무했던 아는 분들은 없지만, 여전히 친절하고 음식 맛도 똑같아서

나에게는 그리움까지 있는 식당입니다.

오늘도 잘 먹고 왔습니다.

 

혼밥도 가능해서 자주 갔었는데, 이 글을 쓰는 새벽시간 배고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