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먹거리] 심야식당. 브로콜리언니 야식당.버섯수프(구석으로부터.옛 정동교회)

2017. 4. 9. 20:00일상다반사/모임.만찬.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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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20170210 산호여인숙의 숙박없는 새로운 보금자리 옛 정동교회 - http://blog.daum.net/chulinbone/6066

20170318 [전시] 업종변경 창고대방출(공간 구석으로부터.옛 정동교회-브로콜리.집시계급.김지멍 작가) -  http://blog.daum.net/chulinbone/6290

20170324 작가끼리의 대화 그리고 야시장-크림소스떡볶이.미나리돼지고기전.골뱅이.떡갈비&샐러드(공간 구석으로부터) - http://blog.daum.net/chulinbone/6304

20170315~20170409 [전시.먹거리] 심야식당. 브로콜리언니 야식당.버섯수프(구석으로부터.옛 정동교회) - http://blog.daum.net/chulinbone/6284<현재게시물>

20170401 [전시.먹거리] 브로콜리작가님.내장탕(공간 구석으로부터) - http://blog.daum.net/chulinbone/6324

20170414 [전시.먹거리] 브로콜리작가님.함바그스테이크(공간 구석으로부터) - http://blog.daum.net/chulinbone/6344




옛 정동교회의 자리에 새롭게 '구석으로부터'라는 이름의 장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곳은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이 될 곳으로 첫번째 기획으로 만들어 진 것이 전시공간입니다.

현재 3명의 작가들이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다른 전시작가들과 다른 한분이 있는데,

브로콜리언니 입니다.


'구석으로부터' 제일 안쪽 부엌골방이라는 곳에 브로콜리 언니가 설정해놓은 공간과

실제 부엌으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무언가 먹을것들을 만들어 전시에 온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웃의 원도심레츠와 공유하는 부분이 있어서 원도심레츠에서 작업하고 있다가 몇가지 교류가 있어서

먹을거리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시간이 지나고,  그 좁고 작은 공간에 모여서 먹을것들을 함께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비공식적인 시간입니다.

새롭게 사람이 추가 되거나 먹을 것이 떨어진다 싶으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서 무언가 끊임없이 만들어 주기도 하고,

이야기 꽃이 피는 공간으로 시간이 가는줄 모르는 마법같은 공간입니다.







배고프다고 했더니, 밥도 주고, 반찬도 새롭게 만들어주고,

술안주도 만들어주고,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입니다.


심야식당은 한시적으로 운영될것 같아서 아는사람들만의 모임이 되겠지만,

이 자리는 처음보는 사람도 있고, 기존의 알고 있는 사람도 있어서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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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입니다. 오늘은 어쩌다 보니 밥 먹자고 모였습니다.



브로콜리언니가 직접 담근 된장을 사용해서 된장찌개를 끓이고,

직접 만들어놓은 나물들, 그중에 벌금자리나물, 밥, 참기름을 넣어서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고추장을 넣기 전입니다.

쓱쓱 비벼서~ 잘~ 비벼서~



어제의 맴버에 새로운 사람이 추가된 상태에서

비빔밥을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





전시공간에서 먹을것을 먹는다는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브로콜리언니의 전시는 먹는것을 함께 하는 것이라

먹는것과 만드는것 자체가 행복인 분과 함께 하는 것이 너무 좋네요.


브로콜리언니의 전시는 4월중순까지 계속됩니다.

매일매일 무언가 만들어 전시를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먹을것을 제공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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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오는 손님들에게 제공해준 버섯수프입니다.

저는 거의 끝나가는 시간쯤 먹게 되었네요.


담백하고 깊은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만들 수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네요.


브로콜리언니 님은 뭔가 특별한 것을 만들어내는 분이라는 생각입니다.



버섯수프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담겨있는 음식인듯 했습니다.

브로콜리님이 이번 전시회에서 3번의 음식 제공중에 첫번째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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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녁을 친구와 밖에서 사먹으려 했는데,

브로콜리언니님의 생일이라고 구석으로부터 주인장 은드기가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좁은 공간이었지만 밥도 많고, 미역국도 많다고 모두가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브로콜리언니 님 생일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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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심야식당 운영이후 몇번의 식사가 더 있었지만,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었습니다.


오늘은 어쩌다 또 같이 식사를 하기로 하고, 재료를 중앙시장에서 일부 구입해서 블로콜리님에게 전달을 했습니다.

메인 재료. 대패삼겹살. 애호박. 상추. 깻잎. 당근 등등..



그 결과물로 나온음식들입니다.

아주 매운 양념이 된 돼지불고기.

간장양념이 된 돼지불고기.




그리고, 호박전(호박부침개)

또, 모두가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시간 기분좋은시간입니다.


좁은 부엌에서 함께 하는 식사는 모두가 행복한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