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여인숙의 숙박없는 새로운 보금자리 옛 정동교회

2016. 12. 16. 16:11지구별여행이야기/대전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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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여인숙게스트하우스가 대전 대흥동에서 사라진 것이 지난 4월이었습니다.

산호여인숙의 별장 같은 느낌의 대동작은집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다시 산호여인숙의 새로운 모습이 부활하려고 합니다.


산호여인숙게스트하우스 처럼 숙박을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나타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나타날지는 기다려봐야 합니다.



현재 준비중인 장소를 찾아갔습니다.

인쇄골목의 한쪽에 위치한 옛날 정동교회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는 좁은 골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골목 안쪽에 웅장하게 있는 정동교회는 옛날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춘것 처럼 묵직하게 서있습니다.




좁은 골목을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기선들이 오래된 느낌을 더 해줍니다.




빨간 벽돌의 벽도, 출입구 문도 오래되어 보이는 모습 그대로입니다.




한쪽 벽에 이곳의 건립이 1966년 5월에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만들어졌을때 교회가 아닌 다른 용도의 건물이었던 것도 알 수 있습니다.




1층은 현재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산호여인숙의 부용씨가 한참 작업중입니다.





2층의 이 공간이 메인 공간이 될 것 같은데,

새롭게 만들어지는 이곳의 정체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오래된 건물의 느낌이 강하고, 그 느낌이 산호여인숙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던

2명의 주인들에 의해 어떤 느낌으로 다시 탄생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천정에서 들어오는 햇빛이 좋은 느낌입니다.

오래된 건물의 느낌이 이곳저곳에 있고, 지붕에서 내려오는 햇살의 느낌은 참 좋네요.







옛 정동교회의 현판도 남아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좁고 위험해보입니다.




3층의 공간 교회로 사용할때는 이곳에 음향의 콘트롤룸 정도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많은 부분들이 옛스럽고 그리운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이곳의 정체가 밝혀지겠지요.

은드기와 부용씨는 언제나 특이하지만, 멋진 일들을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라

기대됩니다.




2017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