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군산군도 대장도 대장봉.장자할매바위-군산여행

2021. 3. 30. 03:09지구별여행이야기/전라남도.북도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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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아침을 먹고, 새만금방조제를 달려 다이렉트로 도착한 곳은

무녀도 - 선유도 - 장자도 - 대장도로 이어지는 고군산군도입니다.

자동차가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제일 끝 대장도선착장까지 이지만,

자동차를 대장도 직전, 장자도의 공터에 세우고 걸어 들어갔습니다.

아직 아침시간이라 대장도 선착장에 주차 여유가 있었지만,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왠지 불편한 마음이 들었네요. 그래서, 걸어갔는데,

이 동네에 오니 포토존이라는 안내판들이 여러 곳에서 보였고,

그 첫번째 본 것이 장자도 천년나무 포토존이었습니다.

 

 

 

장자도에 위치하고 있고, 대장도 건너는 다리 전에 있으며, 대장도가 보이는 위치입니다.

장자도 천년나무는 인공조형물로, LED줄기가 늘어져있는데, 낮이라 불 들어온 것 볼 수는 없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인공조형물 나무라서 큰 감흥은 없지만, 특이한 구조물이기는 합니다.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넘어가는 다리가 보입니다.

고군산군도의 제일 마지막 섬, 대장도입니다.

 

 

고군산길이라는 고군산군도를 걷는 도보여행길 안내도 있었는데,

마음 같아서는 시간만 있다면 천천히 걸어서 완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장도에 있는 펜션인지, 카페인지, 식당인지 외국의 건물 같은 집들도 보이고,

이 건물을 지나면서 대장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올라가다 보니, 벤치에 예쁜그림이 그려진 것도 볼 수 있었고,

 

 

동백꽃이 핀 나무들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기는 왔구나 싶네요.

 

 

대장봉은 낮은 산이라 천천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보니, 어화대라는 건물을 복원했다고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새로 지어서 깨끗했습니다.

친구 말로는 이전에 왔을 때, 다 쓰러져가는 건물이었다고 직접 봤던 것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어화대는 대장도에서 어부들의 안전과 만선을 위해 제를 올리던 장소입니다.

 

 

대장봉으로 가는 길 중간중간 보이는

 

장자 할매 바위

대장도의 대장봉 아래 8m 높이의 장자 할매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 고군산 군도의 섬 11개 중 사람이 사는 장재미섬과 사람이 살지 않는 빗겡이섬이 있는데, 장재미에 있는 바위를 장자 할머니라 하고, 빗겡이에 있는 바위를 장자 할아버지라 부른다. 장자 할머니 바위는 마치 여자가 애기를 업고 밥상을 차려 들고 나오는 형상이고, 장자 할아버지 바위는 감투를 쓴 남자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 옛날 장자 할머니는 장자 할아버지가 글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에 전력을 다했다. 그래도 장자 할머니가 고생한 보람이 있었는지 할아버지는 과거에 급제해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늘 그렇듯 혹여 배고플까 하여 밥상을 차려 들고 마중을 나가던 할머니는 할아버지 뒤에 있는 소첩을 보고 그만 기가 막혀 몸을 돌려버렸고 서운한 마음에 그대로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할아버지와 함께 따라온 무리들도 굳어져 바위가 돼버렸다. 사실 할머니가 본 소첩은 여인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서울서 데려온 역졸들이었던 것이다. 아직도 할머니의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여전히 바위로 남아 있다. 그 후 바위가 된 할매는 섬의 수호신이자 사랑을 약속하는 메신저가 되었다. 그 바위를 보면서 사랑을 약속하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배반하면 돌이 된다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

 

 

 

어화대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어화대 지붕이 보이면서 멀리 선유도가 보이는 풍경이 보이고,

사람들이 쌓아놓은 작은 돌탑들이 있습니다.

 

 

대장봉으로 조금씩 올라가면서 주변 풍경들이 더 잘 보이기 시작했는데,

오늘 해무가 있어서 주변이 제대로 멀리까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장봉으로 올라가는 긴 계단을 걸어 올라왔습니다.

 

 

대장도 정상 대장봉입니다.

해발 142m의 높이.

 

 

대장봉 정상은 넓은 테라스로 되어 있습니다.

 

 

누웠습니다.

새벽부터 운전하고 왔고, 사람들은 없고, 잠시 누웠다가

여기에서 10분 정도 잠들어서 꿀잠을 잤습니다.

 

일어나서 주변 구경도 하고,

드론 비행도 하고, 촬영도 하고

시간을 보낸 뒤 다시 하산을 합니다.

 

 

할미꽃처럼 보이는 이제 꽃망울을 피우고 있는 꽃들이 바위 옆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곳곳에 조금씩 무리 지어 자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같이 여행 온 친구.

 

대장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장자도와 선유도

 

 

진달래꽃도 피었고, 진달래꽃은 먹을 수 있어서 따 먹어보기도 하고,

 

 

 

[동영상] 대장도 대장봉에서 하산하는 계단(Insta360.고군산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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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대장도 대장봉 하산하는 계단 360VR(Insta360.고군산군도)
마우스로 360도로 회전해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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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도 대장봉에서 하산을 합니다.

아침이라 해무, 안개, 구름 같은 것들이 시야를 방해하고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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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대장도 대장봉 Relive(리라이브.고군산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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