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빅에어 드론 마지막비행-제주도 바다에 추락.수장

2018. 4. 26. 16:35나의 LIFE.리뷰/사진장비.etc

20180426

 

20180321 매빅 에어 콤보 개봉기(MavicAir) - http://blog.daum.net/chulinbone/6965

20180322 Mavic Air 드론 첫비행.첫촬영 - http://blog.daum.net/chulinbone/6966

20180402 MavicAir [▶] 퀵샷 자동촬영 6종 - http://blog.daum.net/chulinbone/6996

20180426 매빅에어 드론 마지막비행-제주도 바다에 추락.수장 - http://blog.daum.net/chulinbone/7160

20180426 [▶] 수백마리의 돌고래들과 바다를 달리다(제주도.종달해안) - blog.daum.net/chulinbone/7161<현재게시물>

(드론 추락한것 찾으러 갔다가 못찾고 돌고래들에게 위로 받았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마지막 비행전입니다.

제주도 여행을 오기 전 구입후, 첫 비행을 집 앞에서 이륙만 시켜본 이후,

제주도에 와서 두번째 비행부터 마지막 비행까지 한달 동안의 시간동안 서투르지만

열심히 날려서 여러 영상과 사진들을 담았던 매빅에어 드론의 마지막 생을 마감하는 순간을 정리해봅니다.

 

 

작은 크기와 접이식 형태의 기체로 인해 휴대하기 좋아 제주도 여행 내내 작은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며 다양한 촬영을 했었습니다.

 

내일이 제주도를 벗어나 내륙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제주도에서는 거의 마지막 비행이라 생각하고,

마음 놓고 촬영했던 것과 매빅에어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안이한 생각이 제주도 바다에 추락시키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매빅에어 드론과 함께 한달동안의 제주도 여행은 블로그에 모두 기록으로 남겨두었고,

이제 마지막 비행영상도 이곳에 남겨둡니다.

 

아마도, 한동안 드론을 구입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마음에 담아두었던 시간과 경험, 생각들이 모여

당분간은 드론을 구입하지 말아야 겠다는 결론을 만들어 냈습니다.

(역시 난, 손으로 들고 찍는 사진이 마음 편한가 봅니다.)

 

마지막에 바다에 수장시키는 일이 없었다면 더 없이 좋았을 테지만,

 

행복한 한달간의 제주도 여행이었습니다.

드론으로 인해 상상만 했었던 하늘위에서의 바라봄은

매 순간이 소중한 시간으로,

블로그에 기록으로, 마음속에 기억과 추억으로 남겨둡니다.

 

암초들에 앉아있는 새들을 찍으려고 접근했다가 추락.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종달해안 이동중에 보았던 카약업체를 찾아가서 경비지불할테니 구하러 가자고 했고,

 

보트를 이용해 드론이 추락한 암초지대까지 와서

카약으로 접근, 드론을 찾아보았지만, 파도에 휩쓸렸는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동영상] 매빅에어 드론 비행중 암초에 부딪쳐 추락하는 영상

가까이 접근했지만, 날아가지 않는 새들을 보고 암초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면서 촬영하겠다는 짧은 생각으로

드론을 측면비행한것이 원인이 되어 암초에 부딪쳐 추락했습니다.

 

매빅에어 드론은 앞, 뒤, 아래 3곳에 물체를 인식하는 센서들이 있어 부딪침을 방지하는 기술이 있는데,

옆면에 센서가 없어서 장애물 인식을 못하고 추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빅에어의 센서기능을 무시한 측면비행이 추락의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조종자의 실수가 문제가 된 상황입니다.

 

 

 

 

 [동영상] 매빅에어 드론 제주도 바다에 추락 추락후 마지막영상을 전송

추락을 했을때, 암초지대에 뒤집힌채로 걸려 바다에 빠지지 않은 상태를 알려주는 영상을 마지막으로 송출했습니다.

바다에 바로 빠진것이 아니라, 암초까지만 가면 구조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으로

카약업체에 의뢰해서 구하려고 했지만, 출렁이는 파도에 휩쓸린듯 드론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제주도 종달리 해안 암초지대에 추락한 드론의 명복을 빕니다.

 

한달동안의 시간동안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