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보통사람들-돌솥비빔밥(중구.은행동)

2020. 7. 22. 15:08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00722

대전시내, 은행동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오래된 식당입니다.

시내의 으능정이 거리와 가까운 곳인데, 밥 먹으러 가려면 일부러 찾아가야 합니다.

시내지만, 약간 메인거리에서 벗어난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 기억으로도 정말 오래된 곳인데, 오늘 음식 주문하면서 대화하다 보니, 40년 이상 되었다고 말해주네요.

아주 오래전 학교 다닐 때, 시내 나와서 이곳에서 무언가 먹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습니다.

대전 시내의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한때, 지하철이 생겼을때, 1년 정도는 시내에 사람이 거의 없을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구도심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다양한 일들로 인해 장사하기 어려웠을 상황을 지나서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니, 오래된 식당에 감사하게 됩니다.

 

글 쓰다 보니 기억나는 것 하나가 있는데, 오래전에 여기서 쫄면을 먹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표 메뉴도 쫄면, 우동인데, 김치우동은 여전히 인기가 좋은 듯합니다.

김치우동은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지는 못한다는 생각이 나기도 하네요.

 

 

브레이크 타임도 있고, 요즘은 배달의민족(배민)으로 포장, 배달도 하고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스마트폰 파노라마로 담았습니다.

내가 들어갔을 때는 손님이 나만 있었는데, 조금 후, 여자분 혼자 와서 김치우동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잊고 살고 있다가 여기 기억나서 왔으니, 다음에는 나도 인기 메뉴인 김치우동을 먹어야겠습니다.

 

 

보통사람들 식당의 로고

 

 

메뉴는 많지 않습니다.

우동종류와 밥, 돈까스로 분류가 됩니다.

쫄면, 만두도 있어서 분식집 메뉴를 간소화시킨 듯 보입니다.

 

 

돌솥비빔밥 주문했습니다.

일반 비빔밥과는 500원 차이입니다.

 

 

고추장 양념이 기본으로 들어있어서 싱겁게 먹을 사람은 줄여달다고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잘 비벼주니 짜거나 매울 것 같은데,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대신, 돌솥이라 그런지 아주 많이 뜨거워서, 밥 먹는데 식혀서 먹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돌솥비빔밥 한 그릇 다 먹고 인증샷.

오늘 비가 와서 째개종류가 있었으면 했는데, 여기는 찌개는 없어서 따뜻한 밥 먹겠다고 주문한 돌솥비빔밥.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장사하면서 돈 많이 벌고, 역사를 이어가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