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브롬더코너_에프 브로콜리의 반찬가게(비오는날.동구.중동)

2020. 8. 1. 03:49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00725

대전시내 옛날 신도극장에서 2블록 정도 옆쪽으로 있는 하얀색 건물에 왔습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무언가 시작한 공간으로 본격적인 개업상태는 아니었고, 곧 완전 오픈한다고 했었는데,

이 글을 올리는 시점이 이미 일주일 이상 지났기 때문에 지금은 무언가 더 많은 것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롬_더_코너_에프(from_the_corner_f)

이곳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여기에서 f는 food의 약자입니다.

다목적 공간인 '구석으로부터'의 외식사업부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곳은 브로콜리언니와 은드기가 운영을 하는 식자재 관련 공간입니다.

1층에서는 다양한 음식 관련 일들을 진행하는데, 평상시에는 반찬들도 판매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요리수업이나 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작업도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2층에는 넓은 공간이 별도로 있는데, 이 모든 공간의 활용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이야기를 안 해줘서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가는 모습들을 즐겁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넓은 공간이 있고, 하얀색의 인테리어가 제일 먼저 보입니다.

 

 

한쪽에 멸치를 말리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식재료 관리와 디스플레이라는 두 가지 목적은 성공한 듯 보입니다.

 

 

냉장 쇼케이스에는 만들어진 반찬들이나 된장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것들은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 둔 것이고, 이후에도 몇 가지 더 만들어 놓았는데,

손님들이 와서 여러 가지를 바로바로 구매해 갔습니다.

브로콜리언니가 만드는 먹을거리들은 언제나 인기가 많았으니 당연한 것이겠죠.

 

 

정식 개업은 아니지만, 손님이라고, 블로콜리언니가 직접 타준 냉커피 한잔 받아서 마셨습니다.

밖에는 엄청난 비가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 시원한 공간에서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그냥 좋습니다.

 

 

1층의 모습입니다.

넓은 통유리의 창으로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음식 관련 공간이 아닌, 잘 만들어 놓은 카페 같은 느낌입니다.

 

 

2층의 공간은 아직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이 되겠구나 싶습니다.

 

 

2층 창 밖으로 대전천이 내려다 보입니다.

구석으로부터 관계자들은 항상 특이하고, 특별한 공간들을 잘 찾아서 활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도 여러 가지로 마음에 드는 공간입니다.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밖은 비가 와서 습하지만, 내부의 공간은 시원한 에어컨으로 인해 뽀송뽀송한 느낌이라

가만히 앉아 창밖을 내다보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내가 잠시 머물고 있는 동안에도 여러 손님들이 왔다 갔는데,

아는 사람들도 있었고, 모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브로콜리언니와 은드기가 벌이는 사업, 앞으로 대박 나기 바랍니다.

 

 

은드기에게 받은 문자메시지 첨부합니다.

메시지 마지막에 있는 밴드주소 - band.us/@fromthecor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