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희라식당-메뉴에 없는 올갱이국백반(중구.산성동)

2020. 7. 15. 04:52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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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종일 비가 와서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서 점심 먹으러 왔다가

한쪽에서 올갱이(다슬기) 껍데기를 까고 있는 모습을 보았고,

물어보니, 다음날 올갱이국을 끓일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여기 희라식당의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입니다.

다른 손님들에게 내일 올갱이국 끓일 테니 와서 먹으라는 이야기에 편승해서 우리도 내일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음날 1시쯤 시간을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

 

 

하루가 지난 다음날 오후 1시쯤 다시 찾은 희라식당.

오늘도 오전까지 계속 비가 내렸고, 점심때 잠깐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1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는데, 손님들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어제 올갱이국 먹으러 온다는 손님들은 벌써 먹고 가셨다고 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없는 올갱이국입니다.

2명이 먹으러 왔고, 6,000원씩 적용해서 밥 먹고 나갈 때 계산을 했습니다.

 

이곳 희라식당은 재료 공급 상황에 따라 메뉴에 없는 음식들도 가끔 판매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7가지의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평상시 밥 먹으러 왔을 때 보다 조금 더 내준 듯했습니다.

 

 

반찬 중에 죽순으로 만든 것은 자주 나오는 것을 보니 여기 특징 있는 것 중 하나인 듯합니다.

 

 

올갱이국이 나왔습니다. 뚝배기에 담아서 1인분씩 나왔습니다.

올갱이해장국이라고 해도 될 만큼 뜨겁고 시원합니다.

부추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올갱이해장국 전문점과 비교해도 될만큼 괜찮네요.

 

올갱이도 많이 넣어주셨습니다.

국물 몇 번 떠먹고, 부추도 건져먹고,

 

 

밥 말아서 국물 바닥까지 다 긁어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은 올갱이국이기도 했고, 비 온 날이라 쌀쌀한 기온 탓에 뜨거운 국물 있는 식사 좋았습니다.

생각지 않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