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6. 02:54ㆍ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00715
은행동에 밥 먹으러 혼자서 잘 나가는데, 오늘은 으능정이거리를 걷다가
골목의 간판을 보고 혼밥 하러 갔습니다.
2층에 위치한 식당으로 오픈한지 한 달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대전 시내 한복판에서 6,000원에 밥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라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가정식백반으로 뷔페식입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난 때라서 손님들이 빠져나간 직후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은 때는 식사시간 벗어나서 식사하는 버릇 같은 것이 생겨서 마음 편히 밥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부부가 있었고,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주셨습니다.
2인부터 가능한 묵은지갈비찜도 메뉴에 있기는 한데, 여기는 가정식백반 6,000원짜리 먹으러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음식들은 큰 접시에 덜어서 먹는 뷔페식의 가정식백반입니다.
반찬과 찌개, 국 같은 것은 매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것은 랜덤입니다.
밥솥의 밥은 잡곡밥입니다.
오늘은 콩나물국.
콩나물국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려서 엄마가 끓여준 콩나물국 많이 좋아했었는데, 옛날 생각하면서 밥 먹었습니다.
한쪽에 달걀프라이를 할 수 있어, 손님들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기도 합니다.
그 외에 찌개나 닭도리탕(닭볶음탕)이 있는데, 오늘은 닭볶음탕이 나왔습니다.
이거는 아주머니가 따로 퍼서 줍니다.
원하는 만큼 퍼다가 먹을 수 있었고, 먹고 싶은 것 위주로 퍼와도 되는데,
저는 양이 작아서 적당히 가져다 먹었습니다.
시내에서 저렴하게 집밥처럼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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