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만들기.자작.DIY

2017. 4. 20. 22:30철인뼈다귀™/만들기.DIY

20170419

20170420

 

20170419 20170420 공기청정기 만들기. 자작. DIY - http://blog.daum.net/chulinbone/6359<현재게시물>

20170430 자작 DIY 공기청정기 업그레이드(쿨링팬교체.속도조절장치.스위치.LED부착) - http://blog.daum.net/chulinbone/6397

20171221 자작 공기청정기 필터교환 - http://blog.daum.net/chulinbone/6814

20190917 원목자작공기청정기.필터i40용으로대체적용-보완필요 - http://blog.daum.net/chulinbone/7921

20200313 원목으로 만든 공기청정기에 편백나무칩+편백나무향 적용 - http://blog.daum.net/chulinbone/8153

 

 

 

 

 

항상 무언가를 만들 때는 설계도가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설계할 때는 노트5의 펜 기능을 활용합니다.

 

어떤 모양이 될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것을 그림으로 표현을 해보고,

다시 그 그림을 분할해서 재단해야 할 목재의 크기를 계산합니다.

 

계산되었던 내용들이 실제로 만들어지고 나면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 설계를 해두어야 작업하면서 수정을 하더라도 필요한 조치입니다.

 

 

위 작업의 수치들도 실제 만들면서 변경된 부분이 있습니다.

누군가 댓글에 그대로 주문해서 만든다고 하셔서 도면의 내용을 실제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도면대로 주문하면, 추가 가공 최소한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제 도면대로 만드는 것은 자유이지만, 만들면서 화가 나거나 하셔도 책임 못 져드립니다. 파이팅입니다.)

 

 

 

 

 

 

목재 구입하는 곳에 갔습니다.

커다란 원판을 구입할 이유는 없었고, 내가 필요한 만큼의 나무가 필요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남았던 짜투리나무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재단을 해서 받았는데, 요즘은 DIY  가구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서

목재를 재단할 때, 재단 한 번당 2000~3000원의 금액을 받는다고 하네요.

크게 몇 번 잘라내는 경우는 재단비가 얼마 안 들어도,

자잘하게 많이 잘라가는 경우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됩니다.

 

오늘 저도 목재비보다 재단비가 더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

 

내가! 공구! 산다!

내가 잘라서 사용할 거다!

입니다.

 

뭐,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그래도 재단비가 많이 나오면 아깝기는 하네요.

재단해주는 분들 위험수당이나 그런거 생각하면 괜찮은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쪽 업계 룰이 그렇다니 따라가야죠.

(결국 사용빈도는 적지만 나중에 충전용 원형톱 작은 것 하나 구매했습니다.

요긴하게 잘 사용 중입니다. 20181219)

 

 

 

 

 

 

잘라온 목재와 필요한 재료, 필요한 공구들입니다.

전부 다 갖춘 것은 아니지만, 대충 필요한 것들만 모았습니다.

 

 

 

 

 

목재는 기본적인 재단이 필요한 상태로 잘라서 왔고,

일부 가공은 작업하면서 병행합니다.

 

 

 

 

 

 

공기청정기 자작하면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것이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입니다.

저는 뉴EF소나타/옵티마에 사용되는 것을 적용했습니다.

이전에 타던 차량에서 사용하려고 사두었던 옵티마 필터가 1개 남아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필터의 테두리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얇지만 스펀지가 붙어 있어 밀폐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컴퓨터용 120mm 쿨링팬입니다.

LED가 들어와서 화려한 것으로 동네 컴퓨터 부품가게에서 10000원 주고 2개 구입.

 

실험적으로 만드는 것이라 재료는 대충대충 준비하는 느낌이네요.

쿨러는 제대로 만들려면, 유체베어링 사용하는 것을 적용해야 하는데,

제작과정에서 시간 부족으로 준비한 것입니다. 유체베어링 사용 쿨링팬은 소음이 거의 발생 안 합니다.

다 만든 후, 나중에 다시 교체 예정입니다.

 

 

 

 

 

친구에게 빌려온 디머(쿨링팬 제어용)

내것은 중국에 주문해서 20개가 배 타고 오고 있습니다.

 

 

 

 

 

친구에게 얻어온 12V 1.5A 아답터.

 

 

 

 

 

공기 흡입할 수 있는 구멍 뚫어줄 24mm 목재용 드릴날.

철물점/공구 수리하는 친구에게 구입했습니다.

 

 

 

 

 

전동드릴

 

 

 

 

 

친구에게 빌려온 홀스

다양한 크기의 구멍을 뚫어줄 장비인데,

생각보다 약하고 다루기 힘들었습니다.

중국산 저가형 공구입니다.

 

 

 

 

 

재료 준비하고 실제로 작업하려니 늦은 밤이 돼서,

아파트 내에서는 작업이 불가능한 것이 있어, 외부로 나가서 LED 랜턴 켜놓고 작업을 했습니다.

 

 

 

 

 

홀스로 구멍을 뚫기는 했는데,

120mm 홀스가 없어서 102mm로 뚫었더니 원래 뚫어야 하는 구멍보다 작아서 다 깎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중국산 저가형 홀스마저 고장이 나면서 더 이상 뚫을 수 없어서 원형의 구멍은 포기하고,

쿨링팬 틀이 사각이라 쿨링팬 자체를 넣어버리는 구조로 급 구조 변경하고,

조각기의 60mm 원형톱날을 사용해서 사각의 구멍을 뚫으려고 했는데,

밤도 늦고, 조각기 원형톱날로 뚫기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빠른 포기를 해서 쿨링팬 고정 부분은 여기서 작업 종료를 했습니다.

 

이미 머릿속에는 다음날 작업할 구상이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다시 집으로 들어와 나머지 작업을 합니다.

기본적인 조립 할 수 있는 것부터 했습니다.

 

 

 

 

 

차량용 에어컨 필터를 고정하는 부분 먼저 조립을 합니다.

 

 

 

 

 

 

 

 

그런데, 만들다 보니 필터 넣는 부분에 오차가 생겼습니다.

계산 실수로 만들어진 상황입니다.

저렇게 한쪽이 높이가 안 맞게 하려고 한것은 아니라 처음에는 난감했는데

우선은 다음 작업으로 진행했습니다.

당장 걱정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하니까요.

 

 

 

 

 

 

기본적인 조립은 된 것 같습니다.

필터 삽입도 밀폐력 있게 잘 됩니다.

그 덕에 좀 많이 빡빡하게 들어가고 나오는 상황입니다.

 

 

 

 

20170420

 

 

 

 

친구네 철물점/공구 수리점에 가서 직소 빌려왔습니다.

 

 

 

 

아파트 복도에서 작업했습니다.

민폐라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아서 인지 아무도 안 나옵니다.

먼지도 직소는 원형톱에 비해 덜 날려서 작업 후 바로 빗자루로 쓸고 담아서 우리집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복도는 잠시 후 다시 평온해졌습니다.^^;

 

그런데, 양쪽 면 부분이 좁아서 부러졌네요.

지금은 저렇지만, 나중에는 반대쪽도 쪼개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설치하는데 문제 될 것은 없어서 작업은 이어갔습니다.

 

 

 

 

 

쿨링팬의 코너 부분이 안착할 수 있도록 칼로 깎아주었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20170420

 

 

 

에어컨 필터가 벽까지 가면 진입하는 입구에 틈이 생겨서

반대쪽에 목재 하나를 더 대주고 마감을 했습니다.

 

직소하나 빌려왔는데, 여러 가지 작업을 쉽게 하게 됩니다.

 

 

 

 

 

필터를 넣어보니 딱 맞습니다.

어디 한 곳 바람 샐만한 곳 없습니다.

 

 

 

 

 

 

 

 

설계할 때, 1안으로 설정했던 공기 흡입구를 만들 차례입니다.

구멍을 뚫어주려고 위치를 체크했습니다.

 

 

 

 

 

24mm 목재용 드릴날을 사용해서 뚫어줍니다.

 

 

 

 

 

4개를 뚫었습니다.

그런데,

 

 

 

 

 

반대쪽(안쪽)에 금이가고 쪼개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드릴날 사용에 약한 나무가 쪼개지는 상황이 발생해서 더 이상 작업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제2안이었던 다리 형태로 작업방법을 변경합니다.

연필로 잘라낼 곳을 그려주고,

 

 

 

 

 

 

직소로 잘랐습니다.

 

 

 

 

 

 

구멍 4개 뚫은 곳은 저 상태로 끝내고,

다른 3곳을 직소로 뚫었습니다.

 

 

 

 

 

톱밥이 날리지만, 한번 자르고 청소하고, 다시 한번 자르고 청소하고.. 를 계속 반복했더니

눈에 보이는 큰 먼지는 없어서 다행입니다.

 

 

 

 

 

 

 

에어컨 필터를 삽입해봤습니다.

잘 맞습니다.

 

 

 

 

 

 

 

이쯤에서 스테인 칠 작업을 합니다.

얼마 전에 얻어왔던 스테인이 아주 조금 밑바닥에 남아있었는데,

그것을 아주 살짝 칠했습니다.

거의 없어서 묻히듯이 칠했네요.

다음에 목재 작업할 것 같으면 한통 사다놔야겠습니다.

스테인은 물에 강한 코팅력이 있어서 유용해 보입니다.

 

 

 

 

 

필터에 걸리지 않는 위치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아답터에서 올라오는 선이 통과하는 구멍입니다.

 

 

 

 

 

 

쿨링팬 제어해줄 디머도 양면테이프로 고정합니다.

 

 

 

 

 

쿨링팬 + 디머 + 아답터를 연결했습니다.

수축 튜브를 사용해서 절연을 합니다.

 

 

 

 

 

디머의 전원을 on 시켜주니 쿨링팬이 힘차게 돌아갑니다.

테스트를 더 해봤는데,

 

디머, 쿨링팬, 아답터 중 어떤 게 문제인지

풀 스피드로 돌아갈 때는 괜찮은데, 디머의 기능을 활용한 점멸, 속도조절 등을 하게 되면

잡음이 쿨링팬에서 규칙적으로 발생합니다.

 

우선은 최고속도로 사용하고 있으면 상관없을 것 같아서 조립을 마무리합니다.

나중에 쿨링팬 교체할 예정이라 그때 다시 한번 점검해야겠습니다.

 

 

 

 

 

 

쿨링팬 조립된 아래쪽입니다.

어설프게 만드는 것이라 나무 잘라낸 자투리 나무로 쿨링팬 중간 부분을 받쳐주었습니다.

 

 

 

 

 

 

 

 

 

 

 

 

 

쿨링팬은 보호용 휀스도 붙여주었습니다.

 

 

 

 

 

전원선은 뽑히거나 끊어지지 않도록 안, 밖에서 한 번씩 묶어주었습니다.

 

 

 

 

 

디머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있어서 활용해보려고 적용했는데,

현재로는 전원을 켜고 끄는 작업만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쿨링팬 적용할 때는 테스트해보고 잘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를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생각만 하다가 만들어 보니 좋네요.

 

 

 

 

 

아래쪽 모습입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만들었다는 것이 기분 좋게 합니다.

 

 

 

 

 

전원이 들어가고 힘차게 돌아갑니다.

생각보다 잘 돌아가고 바람은 세게 나오지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은듯합니다.

 

필터의 정화능력에 따라 일반적인 먼지 정도는 잘 걸러줄 거라 생각되네요.

 

 

 

 

 

 

 

 

 

 

 

 

 

 

 

20170423

 

 

 

샤오미 미세먼지 측정기가 중국에서 왔습니다.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공기청정기에 올려두면 미세먼지 수치가 01까지 내려간다고 하는데,

자작 공기청정기는 30 정도를 유지하네요.

미세먼지보다는 일반 먼지 걸러주는 필터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실험 하나 더 할 필요가 있는데,

필터 재조사에 따라 필터의 재질이 다른 것도 필터링에 영향을 줄 거라는 생각입니다.

이 번 것 사용 마치면 다른 좀 더 좋다는 필터를 구입해서 테스트해봐야겠습니다.

 

 

이로써, 자작 공기청정기 1호를 만들어봤습니다.

아마도, 또 다른 공기청정기를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료 준비 중에 목재 재단해오는 것이 제일 불편해서 어떻게든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

 

약 10일쯤 뒤 업그레이드 작업을 했습니다.

20170430 자작 DIY 공기청정기 업그레이드(쿨링팬교체.속도조절장치.스위치.LED부착) - http://blog.daum.net/chulinbone/6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