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센서스위치 호롱불개조작업 DIY (LED4W초모양전구)

2017. 4. 3. 19:00철인뼈다귀™/만들기.DIY

20170403



지역품앗이공동체 원도심레츠에 오래전부터 호롱불 모형의 등이 하나 있었는데,

불이 들어오는 장치가 없어서 늘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벽에 걸려 있던것을

이번에 원도심레츠가 이사하면서 새롭게 벽에 옮겨 달았습니다.


옮겨놓고 보니 창가 옆이라 밖에서 봐도 호롱불이 보이는 위치였습니다.



그래서, 불이 들어오게 만들어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고,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보고, 이런저런 정보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제일 처음 구상했던 것은 태양광을 이용한 점등이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가장 저렴해 보이는 태양광정원등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방수가 되는 작은 태양광집열판이 있는 제품입니다.




고휘도 화이트 LED 1개를 사용해서 점등하는 것으로

LED빛을 분산시켜주는 투명캡이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호롱불에 빛을 제대로 비추는 역활을 하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분해를 해봤는데, 600mA의 AAA충전지가 하나 들어 있고,

단순한 회로와 스위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낮에는 태양광을 받아서 충전하고, 어두워지면 빛이 들어오는 센서방식인데,

호롱불 설치 위치에서 태양광을 제대로 받게 하려고 하면,

전선처리로 인해 많이 지저분해지는 작업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태양광 패널 부분이 돌출되어 호롱불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 생각해서

태양광 작업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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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조도센서가 따로 있을것 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검색을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것인 광센서스위치 입니다. 조도센서와 같은 역활을 하는 것으로 스위치용 릴레이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작업할 구상을 머리속으로 해두고, 필요한 재료를 구하러 대전 오정동 전기조명판매하는 곳으로 가서 몇가지를 구입했습니다.




준비물입니다.

제일 중요한 부품이 광센서스위치, LED초모양전구, E14베이의 소켓 입니다.

여기에 220V용 전선 4m 정도 준비했습니다.





초모양의 4W LED전구와 E14규격의 소켓입니다.

호롱불 아래쪽 베이스의 구경에 맞는 것을 찾다보니 작은 소켓이 필요해서 E14로 결정했습니다.




LED초는 여러종류가 있었는데,

투명하고 내부에 필라멘트태의 것도 있어서 어떤것을 할까 고민하다가,

투명한 전구는 눈이 너무 부셔서 불투명전구를 선택했습니다.


투명전구는 사람 눈높이 보다 높은 곳에 설치할때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호롱불 하부 소켓 고정부분이 없어서 새롭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원도심레츠는 현재, 이사를 했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회원님들이 오셔서 하고 있어서 목재 짜투리 자재들은 많아서 나무 조각 하나를 찾아서 작업했습니다.




목재의 테두리를 다듬고,

중앙의 소켓이 들어갈 구멍을 뚫어줄 위치를 정하고,




이전에 해외구매로 구매한 나선형드릴비트를 사용해서 구멍을 뚫습니다.

첫 사용이네요.





바이스 같은 고정해주는 장치가 없어서

사다리사이에 물어놓고 안전하게 작업을 했습니다.




제대로 잘 뚫렸습니다.




소켓이 잘 맞게 들어갔습니다.




호롱불 하부에 우레탄망치를 사용해서 고정했습니다.





호롱불 안쪽의 모습입니다.







소켓을 고정했습니다.

위쪽은 포함된 부품에 고정용 너트가 있었지만,

아래쪽은 전산볼트를 사용하는 부품이라 맞는 고정부품이 없어서

와셔3개를 사용해서 소켓의 나사산에 걸쳐서 고정했습니다.

분해할 일 있는 것 아니라 튼튼하게만 고정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고정했습니다.


소켓에 연결된 전선은 끝을 납땜하여 고정한 나사에 의해 전선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감전이나, 합선사고 같은 것을 방지하는 목적입니다.

무조건 안전위주의 작업입니다.





스위치도 안보이는 위치에 하나 설치했습니다.

광센서스위치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꺼야할 필요가 있을때 끌 수 있게 했습니다.





기본적인 연결은 끝났습니다.

광센서스위치 연결했고, 소켓 심어서 LED전구 장착했고,

스위치연결되어 광센서 점등 확인을 합니다.




실내가 어두워지니 광센서의 빛감지로 인해 작동을 정상적으로 합니다.

호롱불에  LED초 전구에 빛이 잘 들어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밝은 빛이네요.


4W 라고 해서 별로 안 밝을 줄 알았는데, 공간의 구조로 인해서 많이 밝아보입니다.





광센서는 창문 안쪽에서 밖으로 센서를 향하게 설치했습니다.

밖이 밤이 되면 호롱불에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도록 설치했습니다.




밤이 되면 호롱불에 빛이 들어옵니다.




마음에 들게 작업 잘 되었습니다.







선처리 하기가 제일 쉬운 부분은 아니었는데,

케이블타이를 사용해서 잘 묶어서 넘겼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모습인데, 2층에 설치된 호롱불입니다.

주변 간판들때문에 지저분해 보여서 사진으로 호롱불만 보이게 찍었습니다.


실제로는 많이 밝습니다.

사진기에서 일부러 어둡게 촬영했습니다.






다음날 낮에 어제 설치한 상태를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다시 하루 뒤,

원도심레츠의 간판이 새롭게 설치되었고,

간판 바로 아래에 호롱불이 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누구나 와서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더 밝게 빛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