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9 박근혜퇴진대전집회.행진(대전타임월드앞도로)

2016. 11. 19. 17:00일상다반사/축제.행사

20161119



최근들어 매일매일 저녁7시쯤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앞 도로에서 박근혜태통령퇴진 집회를 하고 있는데,

특히 토요일저녁 5시가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타임월드 인근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타임월드 앞에 도착을 하니 아직 오후5시가 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도착한 후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사회자분이 계속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왕복8차선도로인데,

내가 갔을때 3차선만 사용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한쪽차선 4차선 전부를 통제하고 집회에 온 사람들이 앉도록 했습니다.

이후 뒤로 계속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최측 추산 35000명정도가 모였다고 하네요.

경찰추산은 1만명이랍니다.


경찰추산은 늘 적어요.





해떨어지기전 모인 사람들은 콘서트형식의 집회에서 모두 같은마음인듯 했습니다.

TV를 보면서 너무 답답하고, 가만히 앉아서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있다가

이곳에 왔습니다.


서울광화문에 가고 싶었지만, 그곳 까지 갔다오기는 여러가지로 어려워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같은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로 하고 왔는데, 오기를 잘했네요.




주최측에서 피켓, 방석, 초/종이컵을 준비해줘서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지만,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집회는 어둑해지고 어두워질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밤12시까지 집회신고를 해놨다고 마음놓고 참여하라고 합니다.





그래도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이라고, (나는 박근혜를 안찍었지만)

잘 하겠지, 잘 해야지.. 믿고 기다려주면 잘하겠지,

뭐든 상대적인 것이 있으니 이거를 못하면 저거라도 잘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냈는데,

헐~!!!

매일 헐~!!

헐..


매일 터저나오는 의혹들은 설마.. 였는데, 사실로 확정이 되어버리는 증언들, 증거들..

이미 없애버린 증거들도 많다고 하고, 그 증거들을 없애는 시간을 벌어준 검찰들..

검찰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모든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다가, 이제 조금은 정신차리고 수사를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그런일들이 매일매일 벌어지는 이상황...

너무 어이없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그런 날들을 나에게, 국민들에게 선사를 해주네요.


그래서, 나랑 같은 마음으로 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왔나봅니다.

정치인들도, 검찰도 믿을 수 없다고,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차라리 나라의 주인인 국민인 내가 나간다고, 내가 소리친다고.

모두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금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진실이고, 진실에 따른 정당한 법적절차로 형벌을 내려주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밝혀지고, 의혹이 사실이 되는 상황에서 좀더 철저하게 수사해서 잘못한 사람 처벌해야하는것과

이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저도 박근혜대통령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이 박근혜대통령을 피의자로 전환했으니(2016.11.20)

정당한 수사를 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합니다.




온 국민의 촛불집회가 축제같다, 민주주의를 향하는 빛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이 촛불은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 나라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빛입니다.

이번 국정농단, 비리, 부패 들을 정리 안하면, 과거의 역사를 반복합니다.

있는자들이 국민을 섬기는 것이 아닌 지배하려고 하는 것을 다시 반복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대전에서도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매일매일 거리로 나와 소리칩니다.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시민발언 신청한 사람들의 외침도 함께 했습니다.









정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어지는 행사로 행진이 있었습니다.

타임월드에서 경성큰마을네거리로가서 U턴, 정부청사옆 네거리까지 간후 다시 타임월드로 돌아오는 짧은 거리이지만,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소리치며 걸었습니다.









경찰들은 시위대 옆에서 가드해주며 함께 걸었습니다.






경성큰마을네거리에서 U턴을 하고 있습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지만, 누구 하나 떠나지 않고 함께 했습니다.

세월호 노란색 우산을 보니 또, 마음 울적하네요.

대통령은 세월호사고 당일 7시간도 밝혀야합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 무엇하나 시원하다 생각되는게 없는 현실을 국민들은 더이상 참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말합니다. 이제 그냥 내려오세요.

다시 타임월드 앞 도로까지 오고 난 후 밤12시까지 집회신고가 되어 있다고

자율적으로 시민 필리버스터를 진행했습니다.


대전에서 박근혜퇴진 집회는 매일매일 저녁7시, 토요일은 5시에 이어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