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맛집] 신안골분식-닭떡볶이.고구마떡볶이.볶음밥(조치원.신안리)

2015. 9. 16. 15:00지구별음식이야기/충청도먹거리

20150916





세종시가 예전에는 조치원이었고,

아직도 구 주소는 조치원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동네인데,

대전 옆동네이기도 한곳인데,

무언가 먹으러 온적이 한번도 없었네요.

나름 맛집블로그 한다고 하면서 가까운 동네에 먹을것 찾으러 오지 않아서 신경좀 써야겠어요.


오늘은 신안골분식이라는 곳에 왔습니다.

아주 맛있는 닭떡볶이가 있다고 지인의 안내를 받고 왔는데

맛있네요.^^





밖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글씨. 3줄.

이곳의 모든것을 말해주네요.


들어갈 때는 그렇게 신경쓴 단언들이 아니었는데,

먹고 나오고 다시 보니 "음~ 그래.. 맞아"

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오네요.






쉬는날은 토요일.






영업시간은 점심때부터 밤10시까지.






생닭을 사용하는 것을 준비하는 조리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반찬, 수저 셀프입니다.

이곳은 셀프가 참~ 많습니다.






다른 블로그 분들 글 읽어보니 사람이 많아서 줄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고 했는데,

다행이 우리 일행들은 줄 안서고 바로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그런데, 앉아서 먹으면서 보니

끊임없이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 바로바로 채워지는 손님들을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닭떡볶이를 먹으러 찾아오는게 그냥 보이네요.






여러가지 떡볶이들이 주메뉴이고, 각종 추가할 수 있는 사리들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네요.


그리고,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가 홀에서 메인요리를 가져다 주시고, 주문을 받고 그러시는데,

많이 까칠하시다고 하네요.

흔히 말하는 욕쟁이할아버지라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바빠서 그런지 대화를 하거나 할 상황은 없어서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확인이 되었다면 욕먹었겠죠.^^







여기는 양이 많아서 1인분 주문해서 3명이 먹어도 될정도 인데,

저렇게 써놓은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도 가네요.






그리고, 테이블마다 있는 참기름통하고,





김가루통


아주 큰 것들로 준비 되어 있습니다.

이것들은 볶음밥 할때 직접 투입할 재료들입니다.

테이블마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원하는 만큼 넣어도 됩니다.







한쪽에 고구마, 김가루가 가득 담겨서 대기중인 것도 볼 수 있네요.





반찬은 2가지만 있습니다.

이정도만 있어도 충분할정도로 떡볶이에서 먹을게 많네요.






닭떡볶이 2인분 + 고구마 떡복이 1인분 주문했던것이 나왔습니다.

같이 섞여서 나옵니다.






어느정도 익어서 나왔지만, 계속 익혀야합니다.

아직은 익은게 없어서 구경만합니다.

익어가는 시간이 배고플때는 야속합니다.






쌀떡은 아닌것 같고 밀가루 떡인듯 해서 반질반질~ 미끈미끈한 떡이 양념이 베이기 시작하면 괜찮습니다.

고구마도 아주 달아서 떡볶이에 영향을 줍니다.


생닭고기를 넣어서 끓이는 것이라

국물많은 춘천닭갈비 같은 느낌도 있네요.


국물이 걸죽하고 달달해서 여자분들이 특히 좋아할것 같은 맛입니다.






볶음밥을 할 준비를 합니다.

국물을 덜어내고,








공기밥은 셀프로 가져와서 넣고,






테이블 위에 있던 김가루와 참기름을 넣고 싶은 만큼 넣습니다.







그리고, 잘 비벼주고 볶아주면, 볶음밥 완성.

이것까지 먹어야 닭떡볶이를 제대로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볶음밥 먹기전에 이미 아주 배가부른 상태가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만 그러는게 아니고 다른 테이블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들 배부르지만, 젓가락을 놓을 수 없는 마법같은 맛이랄까..


아주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