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마 후방추돌사고당하다-수리완료(안전운전을 위한 사고이야기 공유)

2014. 2. 23. 15:00철인뼈다귀™/자동차.정비.DIY

20140228

20140305

20140306

 

 

 

지난달에 사고가 났습니다.

옵티마를 타고 춘천에서 주행중 뒤에서 뒤늦게 브레이크를 밟은 모닝자동차가 추돌을 한 상황인데,

저도 잘못한것이 있고, 모닝은 전방주시를 못한것이 있어서 그 이야기에 대한 것을 남기려 합니다.

 

 

춘천이 초행길이었던 저는 어딘지 모르는 길을 네비게이션의 안내만 따라 이동중

전방에 보이는 카메라, 신호등, 휑단보도에서

직진과 좌회전 동시신호가 들어와 있는 상태였는데, 한순간 노란불이 들어오더군요.

 

단속카메라도 있고 해서 순간적으로 판단하기를 지나가면 늦었다.. 싶어서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았습니다.

급브레이크정도는 아니고, 급격히 정지선에 맞게 섰는데, 순간적으로 보인것이 직진신호였습니다.

 

분명 노란불 들어오는것 보면서 급하게 정차했는데, 알고보니, 동시신호에서 좌회전만 꺼지는 상황이고,

직진신호는 계속 들어와 있는 상태였는데,

제가 초행길에 카메라가 있고, 이곳의 신호체계를 모르는 복합적인 상황에서 직진신호를 인지 못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짧은 정지시간, 약 1초정도 될까요..

급하게 서는순간 직진신호를 보고 "어?!, 뭐지?" 라는 두마디를 하고 다시 서는 탄력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쾅!!!!

추돌을 당했습니다.

 

제가 정지선에 섰다가 출발하고 뒤따라 오던 모닝은 제가 섰다가 출발하는 것을 빨리 알아차리지 못한 상황이라

정지선 이후에 스키드마크자국이 있네요.

 

모닝은 춘천분이라 이길을 잘 알고 있었고,

신호체계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던 듯 하고,

직진신호만 보고 달려 오던 상황이었는데,

 

앞에서 급하게 정지했다가 출발한 제 차를 빨리 인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을땐 늦은 상황이 되었네요.

 

 

 

 

 

 

 

 

 

양쪽 차량 보험사 부르고, 있으니 렉카들이 먼저 달려오고,

경찰차도 왔다가 보험불렀다고 하니 별거 아니라고 다시 가시네요.

 

 

 

여기에서 보험처리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보험사와 상대방보험사가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초행길이고, 신호체계를 몰랐다 해도, 고의적인 급정거인지를 봐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양쪽차에 블랙박스가 다 장착이 되어 있던 상태였고,

 

모닝의 블랙박스는 배터리방전 때문에 전원을 뽑아놓은 상태여서 녹화가 안되었고,

제차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확인을 했고,

위에 말한 상황처럼 신호체계를 모르고 초행길이라 급정거했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보험처리를 한다면, 모닝70~80% : 옵티마20~30% 비율이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상대방보험에서 차량만 수리한다면, 모닝측에서 100% 옵티마를 수리해주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사람은 치료 안받는다는 조건이었네요.

 

현장에서는 알았다고 했고,

일단 1~2일 자보고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차량 수리도 좋지만, 사람이 아프지 말아야하니까. 후유증도 있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보험접수번호 받고 헤어졌습니다.

 

 

 

 

 

 

 

 

 

 

 

 

모닝은 본넷, 범퍼,휀다까지 파손이 되고,

 

 

 

 

 

 

제차 옵티마는 범퍼파손, 트렁크 꺽임, 트렁크가 닫히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수리하고 나서 수리하신분이 이야기해주셨는데,

범퍼안의 우레탄지지대인가 하는 부품들도 부러졌다고 전부 교환 했다고 하네요.

 

트렁크바닥 아랫쪽도 안으로 밀려들어갔는데, 판금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고난지 하루만에 춘천쪽 담당에게 연락이 왔고, 우리측보험사에서도 연락이 왔는데,

위에서 말한것처럼 차량수리만 한다면 100% 상대측에서 부담하기를 원한다 였고,

하루만 더 기다려보고 몸이 아프지 않으면 그렇게 하겠다 했습니다.

 

이후 같이 동승했던 형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첫날밤 지나고 좀 쑤시고 아프기는 했는데,

날이 갈수록 아픈 것이 잠잠해지는 상황이 되어 사람은 치료 안받고 차만 수리하기로 결정을 해서

보험사에 통보를 했습니다.

 

 

 

 

 

20140305

 

대전에 와서 1급공업사에 수리를 의뢰하고, 하루가 지납니다.

 

 

 

 

 

 

20140306

 

 

뒷범퍼가 새것이 되었네요.

하루만에 모든 수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범퍼교환. 도색, 내부 우레탄지지대 교환, 트렁크바닥, 스페어타이어공간 판금

 

 

교통사고는 운전을 잘한다 잘못한다를 떠나서 어떤때, 어떻게든 날 수 있는것이라 늘조심하고

천천히 서행하면서 잘 다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날들이었습니다.

 

신호위반, 과속은 절대로 하지 말하야 할 교통준수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