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9. 08:30ㆍ지구별여행이야기/대한민국 산.섬
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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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약 290 여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백산을 올라가기로 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은 밤새도록 내려서 아침에는 온세상이 하얗게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소백산을 같이 올라갈 일행들입니다.
산에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산의 필수품인 아이젠, 패치를 착용중이네요.
저도 패치와 아이젠을 착용했습니다.
숙소입구에 소백산에서.. 라는 글귀가 있어서 출발하기전 느낌이 좋네요.
소백산 오르는 길목은 아침부터 제설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리안매표소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매표소 직원은 없네요.
여기는 소백산국립공원입니다.
소백산을 오게 될 줄 몰랐는데, 더군다나 눈까지 내린.. 아니 내리고 있는 소백산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이곳에서 600m 가야하는군요.
다리안폭포 설명이 있었는데,
다리안 폭포는 이곳 아랫쪽에 위치해하고 있어 다른곳으로 가서 진입할 수 있더군요.
우선은 소백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소백산 입구부터 만난 멋진풍경입니다.
온 세상이 하얀 눈이라 좋네요.
모닝이 올라가다 체인이 없어서 미끄러지고 있는 것을 밀어주었습니다.
사진은 첫번째 밀어준것이고, 두번째는 저도 밀었습니다.
모닝이 2번 못올라가서 일행들이 밀어주게 되었네요.
나중에 이것이 인연이 되어 좋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실 북부사업소 입니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소백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천동주차장에서 1km 정도 걸어왔고,
여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업소에서 부터 비로봉 까지는 6km 가야하네요.
소백산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장관들을 사진으로 남겨놓은 게시판도 있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의 소백산 다 와보고 싶네요.
올라갈 수록 눈은 많아지고, 사람은 흩어져서 떨어지게 되네요.
작은 쉼터가 하나 나왔습니다.
간단하게 이곳에서 음식, 물을 먹고 잠시 쉬다 다시 이동을 합니다.
메타세콰이어 길이 중간중간 나오는데, 눈이와서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올라갈 수록 제법 경사도 가파라 지고 있고,
눈이 바닥에 쌓여서 걷기도 조금 불편하네요.
천동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정상인 비로봉까지 2.3km 남았네요.
일행들중에 선두그룹을 따라 왔더니 일찍 올라와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천동쉼터
여기까지 오느라 지친사람들이 쉼터안에 자리를 잡고, 음식물을 먹습니다.
소백산막걸리와
어묵을 판매합니다.
컵라면도 팔고 있어요.
막걸리 2사발, 어묵 2그릇을 받았습니다.
소백산 처음 올라올때, 미끄러져서 못올라오던 모닝을 밀어주었던 것이
사진에 보이는 먹거리로 돌아왔습니다.
모닝이 이곳으로 먹거리 재료를 실고 오던 차량이었던것이더군요.
덕분에 막걸리도 먹고, 따끈한 어묵국물과 어묵을 공짜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어묵 5개가 5000원인데, 2대접 받아서 잘 먹었네요.
막걸리도 공짜로 주셔서 먹고, 기운내서 소백산을 다시 올랐습니다.
눈은 그칠 생각을 하지 않네요.
천동쉼터에서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고 있다보니 많은 등산객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아직 쌩쌩하네요.^^
체력이 안좋아서 산은 천천히 타는데, 좀 쉬었다고 기운이 있습니다.
커피한잔 씩 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약수터에 왔습니다.
비로봉까지는 2km 남았네요.
이곳은 약수물이 흐르는 물인데, 바닥에 고여서 넘치는 상태로 있었습니다.
면역억제제를 먹고 있어서 조심해야하지만, 소백산물을 언제 먹겠냐.. 라는 생각으로 한모금 먹었습니다.
약수물은 미지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약수터를 소백산옹달샘이라 부르는군요.
위로 올라갈 수록 더 많은 눈과 멋진 설경, 눈터널등이 보이네요.
선두그룹입니다.
저 말고 나머지 두명은 산을 정말 좋아하고 잘 타는 사람들이라 쫒아가기 힘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멋진 장소입니다.
주목 한그루가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사진찍느라 정체되는 장소입니다.
주목
주목을 지나서부터 이전보다 더 많은 눈들로 덮힌 나무들이 나오는데,
터널을 이룰 정도로 멋진 곳이 나타났습니다.
천동삼거리가 나왔네요.
이곳에서 비로봉은 600m 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왔네요.
천동삼거리까지 오게 되면, 칼바람이 불어오는 능선이라 고생한다고 했는데,
오늘은 축복받았나봅니다.
포근합니다.
바람이 안불어요.
소백산 비로봉 가는길
소백산 능선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나무들이 많이 있네요.
어떤 나무들은 눈이 덮혀 바다속 산호같은 느낌입니다.
소백산 정상 비로봉입니다.
등산객들이 엄청 많습니다.
원래는 칼바람이 불어서 바로 내려가는데,
오늘은 너무 포근해서 이곳에서 식사들을 하시느라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비로봉(1439m) 표지석 작은것도 있는데, 큰것에 비해 인기가 덜하네요.
소백산 비로봉(1439m) 단독 사진입니다.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서서 있는 사람들 틈에 끼어 기다렸습니다.
잘못하면 싸움나겠다.. 싶을정도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는 것도 기다려야했습니다.
소백산 비로봉 정상 표지석 뒤쪽
소백산 정상은 식사시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우리들 일행들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가져온 컵라면과 간단한 간식을 먹었네요.
다시 내려갑니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내려가네요.
설국,
설화,
눈꽃,
너무 예쁜 소백산을 보게 되어 좋네요.
내려오다보니 주목이 있던 곳까지 왔네요.
어묵과 막걸리를 먹었던 천동쉼터에 도착.
이곳에서 쉬지 않고 그대로 하산을 계속합니다.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업소에 도착했습니다.
소백산이 7km 이상의 편도 구간이라 엄청 지루한 산행이네요.
올라갈 때도 힘들지만, 내려올때도 긴 구간이라 지루했습니다.
하얀 눈 덕에 지루했지만, 기분은 좋았네요.
저 다리로 가려고 합니다.
지금 서 있는 곳 아래에 다리안폭포가 있어서 폭포보려고 합니다.
다리안폭포로 가는 길입니다.
등산로쪽에서 옆으로 들어가야합니다.
다리안폭포 쪽 다리에서 보았던 다리입니다.
다리안폭포는 물이 얼어서 떨어지지 않고 있네요.
다리안폭포가 저기 구나.. 정도만 확인했습니다.
다리안폭포에서 인증샷 한장 남겼습니다.
천동주차장에 관광버스가 정말 많이 서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설악산, 오대산이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입산통제가 되어 소백산으로 몰려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산에서 사람들이 정말 많다 싶더니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힘든 산행이었지만, 눈이 와서 눈이 있어서 기분좋은 산행이었습니다.
눈오는 소백산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더 만들었네요.
[동영상] 소백산 Relive(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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