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4. 14:30ㆍ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131014
전부터 오고 싶었던, 개천식당을 드디어 찾아왔네요.
오래된 골목식당중 하나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중앙시장 아케이드공사가 된 옷가게들 사이에 식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골목에서도 오래된 느낌이 보이네요.
동구청에서 인정한 토박이 업소..
이자리에서 오래도록 장사한 식당이니까.. 이정도는 기본으로 해주나봅니다.
입구를 들어서면서 좁은 식당내부에서 제일 먼저 마주하는 것이
반죽기계인지.. 커다란 기계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바로 오른쪽으로 작은 주방이 있고, 그 옆으로 방이 잇는데
사진의 테이블이 전부 입니다.
2층에도 방이 있다고 하는데, 2층은 올라가지 않고 이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손님은 없었습니다.
식사시간에는 줄서서 기다리는 집인데, 역시 식사시간 피해가는게 이런집들은 편안히 먹을 수 있어요.
만두국, 떡만두국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언제 가격인지 오래되 보입니다.
방안에서 밖을 보니 입구가 보이고 입구를 막고 있는 기계도 보입니다.
정말 좁지만,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1950년 이자리에서 장사를 시작해서
지금가지 온 역사가 간략하게 적혀있는데,
특이한 것이 지금 이어받아 영업하는 분이 창업자인 할머니와 같이 일하던 분이라네요.
후손이 없으셨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그 맛은 이어간다고 하네요.
반찬은 2가지
만두국하고 잘 어울립니다.
떡만두국은 떡국떡이 들어가는 대신 만두가 만두국보다 적게 들어있네요.
만두국
평양식 만두국이라 커다란 만두가 들어있어
하나씩 건져내 먹어야 합니다.
속이 꽉차서 몇개 안먹어도 배부른.. 그런 식사가 되네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꼭 오고 싶었고, 맛있게 먹고 갑니다.
70년대쯤의 모습으로 아직도 장사를 하고 있어, 최신의 유행과는 거리가 먼 과거의 식당을 다녀온듯 한 기분입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오다가 발견한, 2층으로 올라가는 도르레.. 엘리베이터??
음식만 올려주는 장치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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