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원조선지국밥 - 역전시장1000원국밥

2013. 10. 13. 16:30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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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처음 영업을 시작한 이래 1000원의 가격은 2012년 현재에도 유지 되고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약 30년정도의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그자리에서 1000원에 선지국밥을 먹을 수 있는 추억의 장소..

 

 

이곳을 알게 된지는 오래 되었는데, 그동안 맛집블로그 하면서 한번도 언급한적이 없었네요.

휴일.. 일보러 나갔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생각하다 생각나서 다녀왔습니다.



 

 

대전역에서 원동4거리로 향하는 길 입니다.

대전역에서 역전파출소 옆길로 들어서면 바로 역전시장길이 나오고, 그길로 쭉 걸어들어가면 오늘의 목적지 원조선지국밥집이 나오는데,

오늘은 일이 있어 대전역 건너편에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진의 하나은행 광고가 있는 건물왼쪽으로 역전시장길이 있습니다.

바로 그옆이 역전파출소입니다.

그 사이길로 3분정도 걸어가면 되는 곳입니다.

 

 

 

 

 

 

 

 

 

역전시장은 내가 태어나기전에 어머니께서 장사를 하셨다고 했던 장소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지날때면 더 감성적이 되는듯 하네요.

 

 

저도 어린시절 어머니따라 자주 왔던곳이라 더 그런가봅니다.

 

 

 

 

 

 

 

 

 

 

 

 

 

 

역전시장의 가장 복잡한 부분을 지나면 원조선지국밥 집이 나옵니다.

 

 

 

 

 

 

 

 

 

입구에 써있는 가격표.

선지국밥이 1000원입니다.

 

 

 

 

 

 

 

 

 

입구에 있는 커다란 솥에는 선지국이 끓고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식당입니다.

30년의 세월만큼 오래되 보입니다.

 

 

 

 

 

 

 

 

 

실내도 아담한 크기로 오랜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보이네요.

 

 

 

 

 

 

 

 

 

 

 

이곳은 방송, 신문등에 여러번 나온곳이라 신문기사들이 벽에 붙어있네요.

신문기사들도 10년전, 20년전 기사들인듯한 내용을 가지고 있을만큼 오래된 시간속에 멈춰있는 곳입니다.

 

 

 

 

 

 

 

 

선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뚝배기에 밥을 가득 담아주십니다.

일반적인 공기밥보다 양이 많습니다.

 

 

 

 

 

 

 

 

선지국 또한 많이 담아주시네요.

 

 

 

 

 

 

 

 

 

 

선지국밥 결코 적은양은 아닙니다.

한그릇 먹고나면 따뜻하게 든든함을 느낄 정도 입니다.

 

 

 

 

 

 

 

 

 

 

선지도 많이 들어있네요.

선지국밥을 내주시는 것 보고 있으면, 남는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주시네요.

 

 

오랜시간의 노하우가 있어서 그런지

맛도 좋네요.

잡내라던가, 비린내 같은것 전혀 없이 맛있는 선지국밥입니다.

 

 

 

 

 

 

 

 

반찬은 딱 한가지 무김치입니다.

오래 묵힌듯한 맛을 살짝 내주는데, 선지국밥하고 잘 어울립니다.

 

 

 

 

 

 

 

 

 

 

 

 

 

 

 

 

 

 

나오면서 사장님 사진을 담았습니다.

인심도 좋고,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데 이야기도 잘 해주시고,

쉬는날 없이 앞으로도 계속 1000원의 선지국밥을 내놓으시겠다고 합니다.

 

 

 

 

 

 

 

 

 

 

 

 

역전시장길을 통해 대전역으로 나왔습니다.

1000원의 행복 이곳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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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자리에서 그가격 1000원으로 한그릇의 따뜻함을 채울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