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리목-한라산윗세오름대피소-영실방향노루샘까지 왕복10km(INSTA360GO3.zPOLD4)

2024. 4. 21. 21:40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산.오름.숲길

 

20050904 제주도 한라산의 윗세오름대피소 해발1700M - 제주도여행 - https://chulinbone.tistory.com/922

20240417 [▶] 어리목-한라산윗세오름대피소-영실방향노루샘까지 왕복10km(INSTA360GO3.zPOLD4) - https://chulinbone.tistory.com/11261


20240417

어승생악과 윗세오름을 올라갈 수 있는

시작점인 어리목탐방센터 주차장입니다.

주차비는 나갈 때 1,800원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어리목탐방로 방향으로 올라가면 윗세오름입니다.

바보 같은 실수를 해서, 오늘 윗세오름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체력이 안될 것 같다라고 생각해서 어승생악을 가려고 했습니다.

어승생악은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왕복 1시간 코스라서 부담 없이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어느정도 올라가다가 어승생악이 아닌,

윗세오름 코스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잠시 고민하고,  어승생악은 포기하고 윗세오름을 그대로 

올라가기로 했는데, 많이 힘들어서 고생은 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10km 거리를 걸었고, 4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어리목교

 

이런 이정표가 있었는데, 여기쯤에서

어승생악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윗세오름은 여기서 한참 더 올라가야 해서

고민을 좀 했는데, 올라온 거리가 얼마 안돼서

되돌아갈까 싶기도 했는데, 끝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지도에서 보면, 어승생악과

윗세오름의 거리차이는 심하게 납니다.

 

한라산에 있는 고도표지석

한참 걸어가면 100m씩 숫자가 올라갑니다.

 

돌로 된 계단들을 지나 어느 순간 나무 데크길이 나옵니다.

 

어리목코스에서는 샘물이 2곳 있었는데,

둘 다 부적합이라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어승생악 가려고 가벼운 마음에 물 없이

올라왔는데, 물이 간절히 필요했지만,

윗세오름대피소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해발 1500m 이상 올라오니, 한라산 자락에

와서 볼 수 있는 오름들이 펼쳐진 풍경을 보게 됩니다.

 

어리목코스의 두 번째 샘물인데,

여기도 부적합판정으로 마실 수 없습니다.

 

드디어, 윗세오름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19년 만의 방문입니다.

다시 못 올 줄 알았는데, 여기를 또 오게 되네요.

 

윗세오름 해발 1700m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영실방향으로

약 300~400m 정도 내려가면, 노루샘이 있습니다.

 

19년 전에 올라왔던 코스가 영실코스였다는 것을

노루샘의 위치를 보고 기억해 냈습니다.

노루샘은 그때도, 지금도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노루샘에서 시원하게 한라산물을 

500ml는 마신 것 같습니다.

너무 갈증이 심하니 물맛이 꿀맛입니다.

눈앞의 한라산을 바라보며, 한라산 삼다수 좋네요.

 

윗세오름대피소에 되돌아와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올라왔던 길로 어리목을 향해 내려갑니다.

 

눈향나무

 

 

 

 

아주 멋진 모습의 주목나무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산다는데,

지금은 몇 년쯤 살고 있을까요?

 

만세동산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 주변 오름들을 병풍처럼 볼 수 있습니다.

 

노루도 봤습니다.

한라산에 왔으니 노루도 봐야겠죠.

윗세오름 다녀오면서 할 것 다 한 것 같습니다.

 

생각지 못한 산행 있었고, 힘들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 어리목 주차장은 많이 한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