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리목-어승생악-어리목 2.4km왕복(제주도.한라산)

2024. 4. 22. 03:15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산.오름.숲길

20240419

어승생악에 가려고 어리목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반대쪽 방향으로 윗세오름 올라가는

어리목코스가 있는데, 이틀 전에 어승생악

올라간다고 올라간 곳이 윗세오름 코스였습니다.

제주도 떠나기 전에 미련이 남을 것 같아서

어승생악을 다녀오려고 재방문 했습니다.

 

윗세오름과 어승생악은 같은 장소,

어리목에서 출발하는데 입구는 서로 반대쪽에 있습니다.

 

어승생악 입장시간은 구간이 짧고 쉬운 코스라서

저녁 5시까지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윗세오름은 오후 2시에 입산금지입니다.

 

입구 지나서 초반에는 조금 오래된 듯한

목침으로 된 계단을 걷게 됩니다.

 

중간중간 커다란 바위와 나무들과 공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나무숲 사이로 가다가 나무들이 낮아지면서

뒤돌아 보면 한라산이 멀리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한라산이 잘 보입니다.

 

중후반은 잘 정비된 나무데크 계단길을 올라갑니다.

그래서 구두 신고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이라고 합니다.

 

어승생악은 어렵지 않은 코스였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못 오다가 제주도 떠나는

마지막날 미련 없이 떠나려고 올랐습니다.

 

어승생악에서 어리목탐방센터 주차장이 보입니다.

 

어승생악 정상은 커다랗게 나무로 데크를 만들어서

편안이 휴식이 가능합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진지가 있어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일본군들이

만들어둔 동굴이나 진지 같은 곳들을 많이 봅니다.

일본군이 한국사람들 강제동원해서 만든 것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역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리목에 와서 인증샷 하나 남겼습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산행을 마쳐서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