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 짱안 트랑안보트투어(베트남자유여행)

2024. 2. 14. 05:12지구별여행이야기/베트남(하노이.닌빈)

20240126

오토바이와 자전거들만 주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주차비를 주고 스쿠터를 주차했습니다.

 

 

주차하기 전 상국이형이 찍어준 사진

 

닌빈에서 보트투어를 하는 곳이 2곳 있는데,

우리들의 선택은 짱안의 트랑안보트투어입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었습니다.

 

1인 약 13,000원 정도였습니다.

 

배를 타러 가려면, 지하의 통로를 이용해서

길 아래로 이동합니다.

 

약간 늦은 시간 오후 3시쯤이었고,

마지막이라 생각되는 관광객들이

보트를 타고 출발하고 있었습니다.

 

짱안 트랑안보트투어는 3개의 코스가 있는데,

9개의 동굴을 지나는 것과 4개의 동굴, 3개의 동굴을

통과하는 코스로 시간은 모두 3시간 정도 걸린다 합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9개의 동굴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매표하고 나와서 배 탈 때, 사공에게 이야기해 주면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때에 순서를 기다리는

긴 줄을 위해 지그재그로 입장하게 하는

구조물을 지나서 배 탈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배를 타려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적당히 선택해서 탈면 됩니다.

사공 1명에 승객 4명까지 탑승인데,

우리 2명과 대만에서 혼자온 여자여행객이

합류해서 우리 배는 승객 3명과 사공 1명이 배정되었습니다.

 

배 탈 때, 배에 쓰여있는 숫자를 체크합니다.

중간중간 배에서 내려 사원 같은 곳을

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타려면 기억해야 합니다.

 

대만에서 혼자 여행온 여자분은

46살이었고, 우리와 같이 약 3시간의

보트투어를 같이 했습니다.

 

상국형과 내 사진이 여기에서 몇 장 남겨지네요.

보트에는 노가 있었는데, 관광객들이

직접 노를 저을 수 있게 유도하는 듯합니다.

노 젓는 것을 안 해도 되지만, 우리는 늦은 시간에

탑승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돌아오려고

노 젓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사공과 같이 했습니다.

 

내륙의 하롱베이라고 하는 멋진 풍경

 

중간에 사원이 있는 곳들이 있어서

잠시 내려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배로 돌아와 이어서 보트투어를 합니다.

 

 

산 사이에 사원이 하나 서있는데,

영화 속 장면 같은 느낌입니다.

저곳도 갈 수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통과하고 다음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산들 아래에 동굴이 있습니다.

이런 동굴이 9개 있었고,

그 동굴들을 통과하는 체험을 합니다.

 

커다란 산을 가로질러 이어져 있는

동굴들은 경이롭습니다.

 

동굴마다 이름들이 쓰여있습니다.

사공이 들어갈 때마다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전기 조명시설을 해놓아서 어둡지 않았고,

이 먼 곳까지 전기를 끌어다 설치해 둔 것이

신기했고, 관광객들이 한 번쯤 와서

보고 가는 체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항아리들이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동굴은 온전한 동굴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동굴을 빠져나올 때마다 신비한 장소로

순간이동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사원이 있는 장소에 도착했는데,

사공의 말을 들어보니, 산을 넘어갔다가

되돌아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계단을 따라 걸어서 올라갑니다.

 

배만 타고 다니면 되는 줄 알았는데,

산을 넘어가서 숨어있는 사원을 찾아갈 줄

몰랐기에 나름의 재미가 있네요.

 

주변의 풍경이 전혀 안 보이는 곳에

쉴 수 있는 정자도 있네요.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니,

 

천년 된 작은 사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네스코등록 인증서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 배를 타고,

다시 보트투어를 이어갑니다.

 

모든 동굴들은 한 번만 통과했는데,

왔던 동굴을 되돌아나가는 곳도 하나 있었습니다.

아까 봤던 항아리들을 다시 보게 되네요.

 

오랜 시간 배를 타고 이동하다 보니

어쩌다 한 번씩 다른 보트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또 다른 사원에 왔고, 이곳에서는

사원들을 둘러보며 산 뒤쪽으로

넘어가서 타고 온 배를 다시 타게 됩니다.

 

우리를 태워서 온 보트는 혼자서 작은 동굴을

통과해서 산 뒤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산 뒤쪽의 사원입니다.

 

이곳으로 이동해 온 보트를 다시 타고,

이제는 출발한 곳으로 돌아갑니다.

 

약 3시간 걸린다는 보트투어는 

상국형과 같이 노를 열심히 저어주었더니,

약 2시간 30분 정도로 완주했습니다.

돌아오니 우리가 제일 마지막인 듯

아무도 없습니다.

사진에 맞은편 산쪽아래까지 모두 보트입니다.

이 동네는 보트투어로 먹고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