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0 여수에서 지낸 마지막 밤. 저녁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숙소에서 30분 정도 걸어서 이동할 만큼 먼 거리였는데, 식사 잘하고 왔습니다. 아구해물찜과 대창찜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이 몇 가지 나오고, 아구해물찜입니다. 대(大) 자로 주문했고, 전복, 문어가 올려져 있습니다. 푸짐하게 먹을게 많아서 좋았네요. 대창찜은 처음 먹어봅니다. 아구의 창자만을 모아서 아귀찜과 같은 방식으로 요리하는 것인데, 특별히 맛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귀찜이나 대창찜이나 양념이 같아서인지 식감의 차이만 있어 보입니다. 처음 먹어봐서 깊은 맛을 몰라서인지도 모르겠네요. 공기밥을 주문하니, 김가루와 참기름이 뿌려진 냉면그릇도 같이 나옵니다. 메뉴판에 비빔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구찜이나, 대창찜의 양념을 넣고 비벼..

20221019 여수에 왔으니 게장은 한번 먹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찾아보니, 게장골목이 있어서 혼자서 찾아갔는데, 몇 곳 가보니 혼자 온 손님은 안 받는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 청정게장촌입니다. 이곳은 혼밥 손님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가 존재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주변은 온통 게장 관련 식당들입니다. 입구 왼쪽에는 전국으로 보내는 택배 포장만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유명인들의 싸인 점심시간에 방문했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변이 모두 게장집들인 것을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게장 먹으러 왔구나 싶네요. 여기는 1인게장백반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은 2인 이상 왔을 때 보다 1,000원 비싸네요. 자리 회전율 생각하면, 이해가 갑니다. 혼자 받은 1인상의 게장백반입니다. 혼자석..

20221019 일하러 간 숙소 근처의 식당입니다. 여수가 바닷가라서 싱싱한 먹거리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전어철이라 전어가 수조에 많이 있었습니다. 저녁시간 술 한잔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전어스페셜을 주문했습니다. 일행들이 많았지만, 먹는 데는 지장 없이 잘 먹고 왔습니다. 메인 음식 전에 나오는 반찬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생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전어회 말해 뭐합니까, 그냥 살살 녹습니다. 전어구이 1인 한마리씩 가져다 먹었습니다.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뭔가 중간에 추가된 음식인데, 뭔지 잘 모르겠네요. 밥 먹은지 한 달이 지나서 글 쓰는 것이라 기억이 안 나고 있습니다. 전어회무침 그냥 먹어도 새콤달콤 맛있었는데, 밥에 비벼서 먹으니 더 좋았습니다. 전어는 달콤하고 양념은 새콤달콤 ..

20221018 여수에서 낮에 일하고, 저녁에 숙소에 들어와, 저녁 먹으러 나왔고, 숙소 근처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식당에 밥 먹으러 왔는데, 고깃집입니다. 식당에는 우리 일행들만 있어서, 거의 전세 낸 듯 많은 음식들을 먹었고, 사장님이 직접 음식 가져다주고, 고기도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한방돼지숯불구이를 주력으로 먹었습니다. 숯탄을 사용한 고기 굽기가 되겠네요. 한약재를 사용한 양념에 재워진 돼지고기를 잘 익혀서 먹었는데, 테이블마다 사장님이 돌아다니면서 구워주셨습니다. 이것저것 음식들이 테이블에 가득 채워졌습니다. 양념돼지고기는 잘 익어가고, 맛있어서 많이 먹었습니다. 다양한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깻잎절임은 나중에 추가로 챙겨주신 것이고, 상추 옆에 있는 작은 잎의 쌈채소는 엽전 닮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