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식당] 골목식당-한우내장탕(조천읍.함덕리)

2021. 6. 9. 18:08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210608

함덕 골목식당은 해장국과 내장탕이 유명한

맛집으로 지인의 추천으로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점심 먹으로 방문한 곳입니다.

주변에 큰 호텔과 제주도 주택들이 있는데,

호텔 주차장이 상당히 넓어서 주차하기 편합니다.

선샤인호텔측에서 함덕골목식당에 오는

손님들의 주차장사용을 승인해주어서 주차에

어려움은 없어보였습니다.

 

해장국 전문점으로

해장국 / 내장탕을 판매합니다.

 

함덕골목 식당은 어딘가의 펜션 같은 모습이고,

 

골목은 실제 제주도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들도

같이 있습니다. 식당 맞은편에 의자들이 그늘에

나열되어 있어 기다리는 사람들이 쉴 수 있게 해 줍니다.

 

식당 입구로 들어가면, 번호표를

포스트잇에 숫자로 써서 줍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번호를 불러줍니다.

주말에는 정말 많은 손님들로 

앞에 15팀 이상 기다리는 것도 흔하다는데,

오늘 평일이라 그런지 다행히 내 앞에는

2팀이 있었고, 금방 순서가 되어

한쪽 구석자리에 혼자서 앉았습니다.

 

내 앞에 대기인원이 있었고, 내 뒤로도

대기인원들이 있는 만큼 식당 안은 손님들이

가득 채워진 상태입니다.

 

기본 반찬들과 상추가 나옵니다.

특이하게 해장국, 내장탕을 상추쌈으로 먹습니다.

 

멜젓이라는 젓갈도 있는데,

예전부터 나하고는 잘 안 맞는 다고 생각했던

것이라 안 먹으려 했는데,

식사 중에 옆 테이블 손님이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쌈에 같이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쌈장이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그 손님은 제주도 토박이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관심 주셔서 먹는 법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곳을 와본 사람들이나, 인터넷 글에서 본

추천은 한우 내장탕이었습니다.

사골 해장국도 괜찮은데, 언제 또 올지 몰라

추천이 많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내장탕은 처음에 하얀 국물로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로 나왔고, 위에 얹어진 붉은 양념을 

섞어주면 국물이 빨간색으로 변합니다.

 

건더기의 양이 정말 많습니다.

육지에서도 비슷한 내장탕들이 있지만,

이곳의 건더기 양은 2배 가까이 많습니다.

 

상추쌈으로 쌈장을 넣어서 먹고 있었고,

 

옆 테이블 제주도민이 가만히 지켜보더니,

멜젓을 넣어서 먹어보라고 해서

멜젓을 넣어 상추쌈으로 먹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이라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