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백그릇국밥-보약국밥.왕만두(서구.월평동)

2021. 5. 5. 04:51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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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월평동의 선사유적지 인근의 식당입니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월평동에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주변은 거의 모든 곳이 식당들이었고,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인근의 공영주차장에 세웠습니다.

 

국밥집은 허름하고 오래된 느낌이 많은데

백그릇국밥은 현대적인 느낌이 많았습니다.

음식들 사진들도 깔끔하고 먹음직스럽고요.

 

아침식사가 가능하고, 24시간 달여서 국물을

만든다는 문구는 여기저기에서 확인 가능했습니다.

 

손님들이 많을 시간은 살짝 지난 후 방문했고

덕분에 한가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왼쪽 부분에 비슷한 크기의 공간이

또 있어서 사람 많을 때는 공간을 확장해서

사용하는 구조였습니다.

 

백그릇국밥은 저렴하고 평범한

우리나라의 일상적인 한 끼 식사의

국밥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서

보약 같은 한 끼의 밥이라는 개념으로

고급스러운 전략으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메뉴판이 테이블에 붙어 있어

주문하는데 도움이 되고, 벽면에는

메뉴판에 없는 신메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방문했으니, 제일 기본인

보약국밥과 곁들임의 왕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세트메뉴를 주문했으면,

조금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보약국밥과 왕만두가 나왔습니다.

 

놋쇠그릇 같은 느낌의 그릇들에

음식들이 담겨 나와서 많이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왕만두를 세트메뉴로 주문했으면,

가격은 더 저렴하고 만두는 2개만 먹을 수 있어

적당한 포만감을 가질 수 있었는데,

각각 주문했더니, 가격은 제 가격 다 받고,

너무 배부른 상황이 되었네요.

다음에는 세트메뉴쪽을 먹어야겠습니다.

 

섞박지와 김치는 국밥과 잘 어울렸고,

 

국밥에 따라 나온 소스는

국밥 안의 고기를 건져서 찍어 먹는 용도입니다.

묽은 쌈장 같은 느낌입니다.

 

보약국밥

이름 그대로 그릇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이미지입니다.

 

국밥 안의 고기도 생각 외로 많았습니다.

 

소스에 고기를 찍어 먹었고,

 

고기 적당히 먹고 난 후,

밥 말아서 잘 먹었습니다.

국물이 담백하고 깔끔했고,

다 먹고 나니 든든했습니다.

왕만두까지 먹어서 충분히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