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옛날밥상-보리밥.보리새우된장찌개.얼큰이칼국수(서구.정림동)

2021. 4. 30. 04:01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10428

친구랑 배고프다고 근처 밥집을 찾아

걸어 다니면서 골목을 배회했는데,

옜날밥상이라는 식당을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평일 저녁이고 식당 문 닫기 전 상황이라

손님은 전혀 없없습니다.

 

보리밥 2인분, 얼큰이칼국수 1인분을 주문.

 

 

보리 숭늉이 먼저 나왔습니다.

차가운 상태라 시원하게 한 사발 마시고,

추가로 더 받아서 마셨습니다.

보리밥집들은 숭늉을 주는 것이 비슷해서

좋아합니다.

 

조금 기다리니 보리밥 한상 세팅이 됩니다.

 

반찬은 4가지가 나왔는데,

얼큰이칼국수에 나온 것인지,

보리밥에 원래 같이 나오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반찬들이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보리밥에 같이 나온 된장찌개는

민물새우들이 보였는데,

 

보리새우라고 하네요.

보리새우된장찌개인데,

국물에 새우맛이 진하게 풍겨납니다.

이런 맛 정말 오랜만인데,

맛있어서 너무 잘 먹었습니다.

 

보리밥과 보리밥에 넣을 나물들이

6종류가 부족함 없이 나왔습니다.

 

상추에 보리밥 넣고, 나물들을 넣은 후,

보리새우된장찌개도 떠서 넣어 잘 비벼줍니다.

 

보리밥은 대부분 실패 없는 음식인데

여기는 그중에서도 더 괜찮은 곳이네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얼큰이 칼국수도 추가 주문해서 먹었는데,

 

칼칼하니 좋았습니다.

국물은 보리새우된장찌개도 있었고,

얼큰이칼국수도 같이 먹었는데,

든든하고 잘 먹은 저녁이었습니다.

 

동네의 숨은맛집 같은 곳이라 기분 좋은 발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