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동하늘공원. 풍차. 야경

2020. 10. 4. 16:13지구별여행이야기/대전광역시

20121118 대전.대동하늘동네.하늘공원.벽화마을.풍차.대전야경 - http://blog.daum.net/chulinbone/1984

20140719 대동하늘공원.풍차.야경 - http://blog.daum.net/chulinbone/3830

20140926 대전 대동벽화마을에서 보는 대전야경 - http://blog.daum.net/chulinbone/4013

20150117 대동하늘공원. 배골산 연애바위 - http://blog.daum.net/chulinbone/4307

20150326 대전 대동작은집에서 보이는 야경 - http://blog.daum.net/chulinbone/4479

20170714 대전 하늘공원 야경. 구 경부고속도로 구름다리 야경 - http://blog.daum.net/chulinbone/5727

20201004 대전 대동하늘공원. 풍차. 야경 - blog.daum.net/chulinbone/8670<현재게시물>

 

20201004

추석명절의 끝, 각지에 흩어져 있던, 고등학교 친구들+사회친구.

한 명의 친구집에 가족구성원들 포함 모여서, 저녁을 먹고

오랜만의 만남에 이야기를 나눈 후, 아주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가던 길..

00시가 넘은 시간에 명절연휴의 끝자락이라 그런지 도로들이 한가하고, 조용했었고,

대전시 야경을 잠깐 보고 집에 갈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랜만의 대동 벽화마을 위쪽의 대동하늘공원으로 가는 길.

대전역의 철도시설공단의 쌍둥이빌딩이 보이는 골목길에서 차를 세우고 대전 야경을 한 장 사진으로 남깁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의지가 되었든, 타인의 의지가 되었든 인연이 닿는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여기 대동 벽화마을이나, 하늘공원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이곳에 연고가 없으면, 일부러 생각해서 찾아와야 합니다.

한동안 아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터를 잡고 생활하고 있어서 찾아와야 했던 이유가 있었는데,

그들이 떠난 이후에는 일부러 찾지 않으면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오늘은 집에 바로 오기가 싫었네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 과 함께 하는 시간.

친구가족들과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혼자 돌아가는 시간에 생각나는 단순한 일탈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하늘공원은 여러가지가 변해있었습니다.

입구쪽 바닥에는 빔프로젝트로 쏴주는 바닥 싸인도 있었고,

하늘공원 이정표도 작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늘공원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하늘공원 카페도 생겼네요.

지금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닫은 것인지, 명절연휴라 닫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다양한 변화들이 하늘공원 주변에 있었습니다.

 

 

대전 대동하늘공원은 처음 생긴지 10년이 넘은 곳으로 처음 왔을 때도 생각이 나네요.

도심지 한복판에서 대전의 야경을 볼 수 있고, 가볍게 다녀갈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아무래도 사람 사는 동네의 중심에 있다 보니, 조용히 깨끗하게 다녀가는 것이 매너겠죠.

 

 

하늘공원 올라가면, 능선따라 갈 수 있는 오솔길도 있습니다.

작은 이정표에 하늘공원 주변의 다양한 시설들에 대해 안내하고 있는데,

생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것들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찾아가 보겠습니다.

 

 

하늘공원 올라가는 길에 조명들도 생겼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늘공원 풍차.

돌아가는 풍차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 굳건히 서있어 주고 있습니다.

 

 

하늘공원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풍경.

대전역의 쌍둥이 빌딩이 포인트입니다.

 

 

 

 

대동 하늘공원 풍차 내부입니다.

전보다 조금씩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지만, 이전에 있던 풍차 외부의 네온 Line는 없어졌네요.

 

 

몇 가지 새롭게 세팅된 조형물도 있습니다.

 

 

오랜만의 방문을 마치고,

대동하늘공원 계단을 따라 다시 내려갑니다.

 

아주 늦은 시간이었지만, 산책로에 조명이 들어와 있어서 잘 다녀왔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어딘가에는 쉴 수 있는 공간도 분명 존재를 합니다.

 

내가 주변을 돌아볼 여력이 없어서 놓치고 있던 것들을

이제는 조금씩 둘러보며 찾아, 활용하는 시간도 필요해 보입니다.

 

명절이라는 시간이 이제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나이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