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소녀상.강제징용노동자상(대전.인동.3.16만세운동광장)

2020. 9. 26. 03:38지구별여행이야기/대전광역시

20200925

 

20200430 대전천변걷기3.2km 달밤의 산책.인동3.16만세운동갤러리 - http://blog.daum.net/chulinbone/8353

20200925 평화의소녀상.강제징용노동자상(대전.인동.3.16만세운동광장) - http://blog.daum.net/chulinbone/8642<현재게시물>

 

대전 인동 대전천변의 3.16만세운동광장

뚝방위에 한 달 전에도 없던 동상들이 생겼습니다.

 

 

오늘 차 타고 바로 앞 길을 지나가다가 보고 주차하고 와서 천천히 둘러보고 사진으로 담아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평화의 소녀상강제징용노동자상 이었습니다.

 

 

관련 설명도 뒤쪽 난간에 제대로 잘 되어 있었고,

옆으로 수많은 이름들이 적혀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머리카락 - 일제 침략에 힘없이 무너져간 조국.

그 조국의 국민들 또한 시대의 모진 바람을 온몸으로 맞아야 했다.

흩날리는 머리카락은 그 서러움의 표현이다.

 

옷 - 옷이 외부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도구라면,

국가는 외새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하는 울타리다.

소녀의 조각난 누더기는 당시 상황이 그러하지 못하였음을 말하고 있다.

 

보따리 - 다시 돌아올 수 있으리라는 간절함을 품고 끌려간

소녀의 애잔한 맘을 꼭 껴안은 보따리로 표현하였다.

철조각 - 거칠고 녹슨 철을 그대로 사용해 핍박의 상흔과

신산하고 어두운 당시의 현실을 형상화하였다.

 

맨발 -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애절한 소망은 무참히 깨지고

혈혈단신 타국에서 두려운 삶을 살아내야만 했던

소녀의 아픈 운명을 말해주고 있다.

 

 

강제노동자상

표정 - 가슴속의 분노, 슬픔, 고통이 가득하다.

그들의 표정이 말해주듯

다시는 응어리진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읽을 수 있다.

 

몸 - 앙상하게 마른 몸. 하지만 뼛속까지 붙어있는 근육처럼

끝까지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가리라는 굳은 다짐과

일제의 갖은 핍박에도 굴하지 않는

노동자들의 숭고한 생명력을 형상화하였다.

 

바위 - 역사를 왜곡하고 숨기려는 일본의 어둡고 그릇된 의식을

바위로 표현했다. 또한 망치와 정에 의해 끝내 부수어질

일제의 탄압을 상징한다.

 

망치와 정 -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야 말겠다는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불굴의 의지와 열망을 망치로,

아픈 과거를 청산하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깨뜨려 바로잡아 나아갈

국가의 역할을 단단하고 곧은 정으로 표현하였다.

 

 

 

 

설명을 읽어보고, 동상을 다시 보니

표정 하나, 몸짓하나 의미가 깊어 보입니다.

 

 

소녀상과 강제노동자상의 뒤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켜보고,

힘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것을 나는 사진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미 선진국에 올라서도 이상하지 않은 강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을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알게 되었고,

대한민국 나라의 힘도 강하고, 그 원동력인 국민들도 강하다는 우리들은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힘없이 나라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고, 세계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과거를 잊지 말고, 모두가 힘을 합쳐 미래로 함께 가는 길에

평화의 소녀상도 강제징용 노동자상도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