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2호를 마지막에 극적으로 타다. - 제주도여행

2011. 8. 11. 06:48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110809

 

 

예약없이 장흥 노력항에 온 많은 사람들이 대기자명단을 작성해서 기다리고,

07:30 출항하는 오렌지1호에는 한대도 취소가 없어서 예약대로 출항후

아침 09:00 출항하는 오렌지2호에 희망을 품고 기다렸습니다.

 

장흥해운의 관계자분이 나와서 아침에 순차적으로 적어 놓은 대기자명단 리스트를 보고 1번부터 다시 호명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호명하는 자리에 없었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것인지, 아니면 제주도를 포기하고 돌아간 것인지..

 

덕분에 17번째에서 6번째로 순위가 내려왔습니다.

 

아침 8시30분쯤이 되었을때, 장흥해운 관계자분이 다시 나와서 호명을 했습니다.

1 ~ 5 번째까지 부르더니, 선적이 가능하다고 사무실로 불러갑니다.

 

헉!! 나는 6번째 인데.. 내 앞에서 딱! 끊어졌습니다.

영화에서 아니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 내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잠시 망설이다.. 사무실 앞에서 기다립니다.

조금 기다리다 보니, 사무실 분위기가 조금 이상한것이 느껴집니다.

 

아까, 5번째 대기자까지 호출해간 관계자분이 나보고 와보라 합니다.

차량 한대 더 선적 가능하다고 합니다.. 6번째 대기자.. 까지 처리해준답니다.

 

차량은 한계가 있었는데, 사람은 전부 승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차량을 먼저 선적하고 오라고 해서 주차장으로 뛰어 갑니다.. 기쁩니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오렌지2호로 올라갑니다.

 

 

 

 

 

 

 

오른쪽으로 들어가 내부에서 돌아 나와 가운데로 나온 차들이 제일 먼저 실린 차량들이더군요.

 

 

 

 

 

 

 

오른쪽을 들어가니 경사로가 2층에서 내려온다고 차량을 비스듬이 주차를 요합니다.

주차후 나와 다시 여객터미널에가서 승선티켓을 끊어야 한다고 해서 사진 한장 빨리 담고 달려갑니다.

 

 

 

 

 

 

 

 

티켓 발매창구가 앞에 있는데, 우리들은 사무실에서 모든업무 처리를 합니다.

출항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서 빠르게 처리를 해줍니다.

 

사진의 차트가 대기자명단이네요.

 

대기자명단은 아침 일찍와서 적어놓고, 취소된 티켓이 나오면, 순서대로 탑승을 시키고,

대기자 순서대로 다음 배에 승계됩니다.

 

 

 

 

 

 

오렌지2호에 탑승할 티켓이 발매됩니다.

 

 

 

 

 

 

 

이곳을 통해 티켓 확인을 하고 승선을 하러 갑니다.

 

 

 

 

 

 

 

 

 

 

 

* 출처 : 장흥해운 http://www.jhferry.com/main/main.asp

 

 

 

 

 

 

 

사람들의 탑승은 이곳을 통해 걸어갑니다.

 

 

 

 

 

 

 

걸어가면서 보니, 너무 행복합니다. 오렌지2호를 보면서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에서.. 마지막에 차량을 선적하고 탑승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시간도 안버리고, 기다리느라 고생안해도 되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탑승을 합니다.

우리가 마지막 탑승객 입니다.

 

 

 

 

 

 

 

 

후미 3층 갑판입니다.

 

 

 

 

 

 

 

노력항에서 출항을 합니다.

어렵게 타고, 제주도에 갑니다.

 

 

 

 

 

 

 

 

3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좌석입니다.

쾌속선이라 누울 수 있는 방 구조는 없고 모든곳이 의자로 되어 있고, 안전밸트까지 되어있습니다.

 

 

 

 

 

 

 

 

3층 앞쪽의 가 라인 좌석입니다.

제일 늦게 발권하고 탑승한 우리들도 이곳에 좌석을 배치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제일 심하게 바다의 출렁거림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많이 어지럽더군요..^^;

 

 

 

 

 

 

 

 

 

 

 

 

기본적인 편의시설 들이 있습니다.

취항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하고 크고, 좋네요.

 

 

 

 

 

 

 

 

3층 객실 후미쪽에 있는 스넥코너입니다.

각종음료, 커피, 귤 등을 판매 합니다.

 

 

 

 

 

 

 

 

3층 후미 갑판.

 

 

 

 

 

 

 

스넥코네에 있는 복고풍 선풍기

이뻐서 담아봤습니다.

 

 

 

 

 

 

 

 

 

 

 

 

 

 

장흥 노력항 연안에는 양식장들이 있고, 안전상의 문제로 저속으로 운항을 합니다.

 

 

 

 

 

 

 

 

 

 

 

 

여기는 4층의 우등실 입니다.

가격도 조금더 비싸고, 의자들도 좀더 좋네요.

 

 

 

 

 

 

 

 

 

제주도 성산포항에 도착합니다.

 

약 3시간 5분의 시간동안 달려서 왔습니다.

 

 

 

 

 

 

 

 

 

 

 

 

 

 

 

 

성산포항에 도착하기전 운전자들은 차량이 있는곳으로 내려가라고 합니다.

약 120여대의 차량들이 묶여있습니다.

 

 

 

 

 

 

 

영광스러운(?) 제일 마지막 자리.

어렵게 마지막에 선적해서 이쁘네요^^

 

 

 

 

 

 

 

휠에 이렇게 묶어 놓고 고임목을 놓아두었네요.

 

 

 

 

 

 

 

성산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렌지2호 후미의 게이트가 내려갑니다.

 

 

 

 

 

 

 

 

 

 

 

하나 둘 차량들이 빠져나갑니다.

 

 

 

 

 

 

 

 

 

승객들은 한쪽으로 걸어서 내려가고,

 

 

 

 

 

 

 

 

 

 

제가 제일 뒤에서 마지막으로 따라 나갑니다.

제일 늦게 배에 오르고 제일 늦게 배에서 내립니다.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도 성산포항 까지 바다를 달려온 오렌지2호 입니다.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3일간의 결항으로 인해. 제주도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이 육지로 나가려고 많이 몰려있었습니다.

 

 

 

 

 

 

 

 

제주도 땅입니다.

이제 제주도를 느껴보기로 합니다.

 

하늘은 잿빛으로 어둡지만, 4번째 제주도 온것이지만, 이번에는 또, 어떤 풍경이 마음에 다가올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