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1. 05:04ㆍ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110809
장흥 노력항의 오렌지2호 쾌속선입니다.좋은 기회가 있어 제주도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고, 무작정 출발을 했습니다.
TV예능프로 1박2일에서 아침 먹으러 제주도 갈때, 이용한 노력항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는데,지금은 성수기이고,
출발 전날까지 3일동안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결항이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예약조차 할 수 없고
한달간의 제주도 여행 일정이라 차를 가지고 가기는 해야겠고,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예약했다가 취소하는 사람들(차량)이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대전에서 장흥의 노력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새벽 1시 조금 넘어서 출발 했는데, 약 5시간의 주행끝에 노력항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전 6시.
광주까지는 그나마 도로가 잘 되어 있어 괜찮았는데,광주에서 노력항까지의 도로는 많은 곳이 공사를 하고 있고,
통제하는 곳도 있었고, 무엇 보다 광주쯤에서 엄청난 폭우를 만나 저속운행을 해야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 30~40km의 속도로 광주지역을 천천히 통과를 했습니다.
오전 6시.장흥 노력항에 도착했습니다.
장흥 노력항 -> 제주도 성산포항 운항시간
오렌지1호 07:30 (1시간50분 소요)
오렌지2호 09:00 (3시간 5분 소요)
오렌지1호 13:30 (1시간50분 소요)
오렌지2호 17:00 (3시간 5분 소요)
대합실에 들어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한쪽에 대기자명단이라는 차트가 있었습니다.
대기자명단 17번째 작성을 하고 땅이 꺼지도록 한숨을 쉬었습니다.
일찍 온다고 왔는데, 앞에 16명이나 차를 배에 실는다고 대기하고 있으니.. 답답하더군요.
같이 제주도로 넘어갈 일행들..입니다.
내차로 제주도 같이 가기로 하고 함께 여행중입니다.
아는 형님들입니다.
오렌지1호 입니다.
TV예능 1박2일 팀도 이 배를 이용했고,
아침 7시30분 출항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7시30분 출항할 오렌지1호에 실을 차량들이 줄 서있습니다.
오렌지1호 차량선적 전입니다.이 배에는 차량이 60~70대 정도가 실린다고 합니다.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 성산포항 까지 1시간50분 이 걸리는 쾌속선입니다.
출항 시간이 다 되었는데, 대기자 명단에 있는 사람들은 호출이 안되고 있습니다.. 조금 불안합니다.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오렌지1호옆 바다 위에 오렌지2호가 있습니다.
오렌지1호보다 크고, 2011년 7월에 취항했습니다.
오렌지2호는 장흥 노력항 에서 제주도 성산포항을 3시간 5분의 시간이 걸려 갑니다.
차량은 승용차기준 152대가 선적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렌지1호입니다.예약된 차량을 배에 전부 선적후 출항을 합니다.
결국 대기자명단에 있는 사람들은 한명도, 한대도 실지 못하고 출항했습니다.
오렌지1호는 성산포까지 1시간50분이면 도착 합니다.
저 배를 탄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제주도에서 하겠지요. 부럽습니다.
오렌지2호가 선착장에 정박했습니다.
대기자 명단에 올려져 있는 사람들이 타야 할텐데.. 살짝 걱정이 됩니다.
먹은게 별로 없어서 장흥여객터미널 내에 있는 분식집에서 김밥을 샀습니다.
김밥을 가지고 바다앞 벤치에 앉아서 맛있게 먹습니다.
그런데.. ^^; 김밥 한줄에 단무지가 없습니다. ^^;좀 많이 싱겁네요.. ^^
그래도 배가 고파서 잘 먹었습니다.
노력항 바닷가의 벤치들입니다.
대한민국 육지에서 제주도를 운항하는 배편들 입니다.
장흥 노력항 앞바다 입니다.
태풍 무이파가 지나간 후라 그런지 하늘은 잿빛구름이 가득하고, 상당히 습한 공기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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