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3. 07:39ㆍ지구별음식이야기/충청도먹거리
20200902
사촌형님이랑 점심 먹으러 모처럼 대전을 벗어났습니다.
이웃 도시인 계룡시에 있는 식당입니다.
사촌형님의 기억속에 있는 위치를 찾아서 왔는데, 계룡시에 와서 이곳까지 들어오는 마지막 동네 좁은 골목길은
이 길을 지나가면 식당이 있나? 싶은 완전 시골 동네였습니다.
그 끝쯤에 가니,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목적지인 예촌소바 식당이 나왔습니다.
주차장 걱정은 안해도 될 만큼 넓었습니다.
주차장에 마이바흐가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식사 마치고 나왔을 때는 사라졌습니다.
여기 식당으로 식사하러 왔나봅니다.
식당 바로 뒤가 참숯가마찜질방이라서 주차장을 같이 사용하는가 봅니다.
식당은 찜질방 바로 앞에 있습니다.
브레이크타임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점심장사만 하나 봅니다.
내부 주방에 식사시간에 대한 것이 적혀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아주 높고 넓어서 거리두기 할만한 공간입니다.
손님들도 알아서 띄엄띄엄 자리 잡아서 앉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대표 메뉴인 소바+돈가스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으로는 노란무를 주었고,
소바에 넣어서 먹을 무 간 것과 고추냉이도 줍니다.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소바+돈까스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소바는 흔히 아는 맛이었고, 돈까스샐러드는 말 그대로 돈까스 위에 소스 뿌려진 샐러드를 올려서 나옵니다.
(돈까스 단면 사진찍는다고 돈까스를 하나 꺼내서 샐러드 위에 올려둔 상태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돈까스 위에 샐러드가 올려져 있어서 같이 먹으면 되는데,
돈까스만 먹었을 때의 느끼함이 샐러드로 어우러져 괜찮았습니다.
돈까스를 이렇게 샐러드와 먹는 것도 좋네요.
돈까스의 느끼함을 소바 국물 한 수저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었습니다.
시원하게 소바도 먹고, 돈까스도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찾아오기 힘든 곳이구나 싶은 곳이지만, 어쩌다 한 번씩 먹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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