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캠핑카.아재감성-마늘닭백숙.누룽지.민물매운탕.도리뱅뱅.오디순무침(금산군 나일면 음대리)

2020. 6. 29. 01:49지구별여행이야기/캠핑.낚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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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친하게 지내는 형님과 그 친구분이 캠핑을 간다고 해서

조금 늦게 혼자 출발해서 합류를 했습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누군지 아는 형님의 친구분은 몇 년 전 버스캠핑카를 구입하고,

틈틈이 자연을 벗 삼아 가족과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이번처럼 친구와 캠핑을 즐기는데,

오늘은 대전에서 가까운 금산에서 캠핑을 한다고 해서 합류했습니다.

 

 

저녁이 다 되어서 도착한 상황이라,

바로 저녁준비를 했고, 저녁식사와 쉬는 것을 같이 진행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들이었습니다.

 

 

버스캠핑카는 대략 35인승 정도 되는 크기의 버스였습니다.

형님이 완성된 버스캠핑카를 구입한 것이라고 합니다.

순수하게 캠핑을 즐기기 위한 것이라 완성된 캠핑카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발전기 같은 기본 장비들은 전부 구비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자전거 캐리어도 있습니다.

 

 

운전석 뒤쪽으로 승객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이 3인승 자리 정도 있는데, 사진이 없네요.

 

 

버스캠핑카 전기제어스위치들.

 

 

버스 절반 정도의 공간이 침대로 되어 있습니다.

붙어 앉으면 10명도 앉을 수 있을 만큼 큰 공간이고,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하게 만들 수 있기도 합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었는데, 저녁 준비하고, 드론 날려야 해서 버스캠핑카 사진은 여기까지 찍었습니다.

 

 

 

버스캠핑카 세워놓은 바로 앞에 물이 흐르는 수로와 천이 있어서 어항을 2개 넣어 두었는데,

생각보다 피라미들이 많이 잡혀서 저녁 먹을 때 음식 만들어 먹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걸어가서 뽕잎순을 따와서 나물 무쳐서 먹을 수 있기도 했습니다.

 

 

앞 산 넘어 노을이 지는 시간이 되기전 부터 밥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버스캠핑카 안쪽 침실칸에 앉아서 에어컨 켜놓고,

마늘도 까고,

 

양파도 까주고,

 

 

형님은 버스캠핑카 중간의 주방에서 음식 준비를 합니다.

형님 음식 솜씨가 좋았습니다.

 

 

압력솥에 밥을 했습니다.

나중에 누룽지까지 만들어 먹었습니다.

 

 

 

어항 넣어둔 것에 물고기들이 잡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잡혀서 몇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앙에서 옮겨 담았는데,

너무 팔팔해서 주변의 가지와 잎들로 튀어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수로 쪽에 앉아서 커터칼로 배를 갈라주고, 내장을 제거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접하는 상황입니다.

어릴 때, 어른들 따라갔을 때, 흔했었던 캠핑, 그때는 물놀이 가서 했었던 것들인데,

이곳에서 오늘 다시 접하게 되니 기억이 되살아나네요.

 

 

형님이 자신 있는 메뉴라고, 마늘닭백숙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별거 안 들어가 간 것 같지만,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큼직한 감자도 맛있었고, 닭고기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디순(뽕잎) 무침입니다.

간단하게 간하고 버무린 것인데, 짭짤해서 맛있었습니다.

형님 말로는 참기름이 떨어져서 많이 아쉽다고 했는데, 그래도 맛있어서 내가 절반은 먹은 것 같네요.

 

 

민물매운탕인데, 매운탕이라기보다 무 깔아 넣고, 물이 졸으면, 물 보충해가면서 오래오래 졸여서 만든

민물고기 조림 같은 음식이었습니다.

 

 

 

[동영상] 민물고기 무조림

 

 

 

도리뱅뱅도 해 먹었습니다.

이쁘게 정렬하지 않았고, 캠핑 와서 먹는 것이라 대충 담아놓고,

식용유 넣어서 튀겨줍니다.

 

 

[동영상] 민물고기 도리뱅뱅 만들기

 

바싹 익을 때까지 잘 튀겨준후,

 

 

초고추장 양념과 파채를 넣어서 하나씩 먹으니,

판매하는 것 못지않게 맛있었습니다.

 

이런 것이 진정한 아재감성의 캠핑인 것 같습니다.

어느덧 어릴 때, 어른들과 함께 했던 캠핑을 내가 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안고 있네요.

옛날 생각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