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7. 22:30ㆍ철인뼈다귀™/자전거라이딩
20200507
저녁시간이 되기 전 집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집에서 보관하던 접어진 상태로 가지고 나와 밖에서 펼쳤습니다.
무게가 10kg정도라 들고 나올 수 있는 무게입니다.
자전거를 펼쳐서 출발전 사진 한 장 남기고
출발을 합니다.
오늘 목적지는 우선, 동네마트에 가서 탄산음료를 구입하고
친구 집에 방문해서 저녁을 먹을 예정입니다.
중촌동에서 출발해서 중앙중학교/중앙고등학교 옆 인도를 주행해서 이동을 했습니다.
마트에서 필요한 탄산음료 구입 후,
현암교를 건너 하상의 천변 자전거도로로 내려갔습니다.
정면으로 보문고등학교가 보입니다.
부문중학교/보문고등학교 전에서 천변도로를 건너 성남동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뒤돌아 보니 멀리 서쪽하늘로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주변은 어둑어둑해졌지만, 아직은 라이트를 켤정도로 어둡지는 않습니다.
보문중학교/보문고등하교 바로 옆 천변의 휑단보도입니다.
저는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건넜습니다.
웬만하면 자전거를 타고 휑단보도를 건너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문중학교/보문고등하교 옆 대동천의 천변도로를 따라 이동을 합니다.
이 길로 쭈욱~ 달려가면, 대전역 뒤, 소제동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북부교
작은 다리들 아래로 지나갑니다.
삼성교
성삼교
인도교
성남교
성남교를 지나자마자 다리 위로 올라갑니다.
올라가 보니, 도로공사 중이었습니다.
여기는 대전역 뒤 소제동으로 이어지는 곳으로
기존의 주택들을 재개발해서 도로로 만드는 공사장입니다.
아주 오래된 주택들이 있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정말 새로운 곳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던 동네라 그런지 변해가는 모습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대동천. 천변 산책로 겸 자전거도로. 멀리 식장산
오랜 시간 대전에 살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나는 일들이 머릿속으로 스쳐 지나갑니다.
성남동 4거리에서 휑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걸어서 자전거를 끌고 건넜습니다.
친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잠시 주행 멈춤으로 친구 집 방문을 합니다.
저녁은 등갈비찜이었고,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 실제 자전거를 타고 다닌 시간보다 더 많은 식사와 휴식시간을 여기에서 보내고,
집에 간다고 하고, 인사 후, 친구 집을 나와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달려서 집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반 도로에서는 인도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동을 했고,
아까 지나왔던, 대동천의 천변 자전거도로에 왔습니다.
아까 지나왔던 천변 반대쪽 길입니다.
밤이 되어 라이트를 켰고,
야간이라 낮보다 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대동천의 천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동했는데,
주변의 가로등과 맑은 날씨, 초록의 풀들이 다 이쁘게 느껴집니다.
이후 대전천 천변도로에 합류를 했고,
집 앞까지 갔다가 집으로 안 들어가고 좀 더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집을 지나쳐서 계속 천변 자전거도로를 달렸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라고 생각하며 달리다 보니,
갑천 건너에 전민동 엑스포아파트를 지나게 되고,
KTX 달리는 경부고속철도 아래를 지나,
호남고속도로 아래에 왔습니다.
갑천교라는 곳인데,
예전에는 이곳에서 건너편으로 넘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휀스로 막아놨습니다.
여기에서 건너가려고 했는데,
갑천 건너로 넘어갈 수 없어서
다시 가던 길로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한빛대교에서는 넘어갈 수 있을까 싶은 생각으로 달려갔는데,
한빛대교는 사람이 걸어서 건널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다시 더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용신교라는 곳에 가기 전에 징검다리가 있는 곳이 나왔습니다.
미니벨로를 타고 오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으로 집으로 빨리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고,
더 이상 간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고 판단이 되어
여기에서 징검다리를 건너가기로 합니다.
하늘에는 달이 떴지만, 구름들이 있어서 가로등 하나 없는 곳에서
주변은 어둡기만 합니다.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자전거를 끌고 건너갈 수 있도록 자전거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중간쯤에 자전거를 살짝 기대 놓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어줍니다.
마침 KTX가 지나가기도 했고,
잠깐의 여유를 부려봤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왔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넘어오는데,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갑천을 건너서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천변으로 왔습니다.
자전거도로/산책로가 있는 곳에는 가로등 하나 없어서
주변이 완전히 어두웠습니다.
집 방향으로 가는 길 커다랗게 뜬 달님만이 보입니다.
정말 깜깜했던 천변 자전거도로를 달려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들이 있는 지역으로 오니
가로등도 있고, 길도 좋아졌습니다.
커다란 미루나무 있는 곳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미루나무 옆 다리 한쪽은 라바콘으로 통제해놨는데,
다리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한참 달려서 도착한 곳은 엑스포 남문광장입니다.
엑스포 브리지(다리)의 가로등 아래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남문광장으로 진입했습니다.
여기는 광장 주변을 자전거로 돌 수 있는 트랙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시민들이 탈것들을 가지고 와서 빙글빙글 돌 수 있습니다.
늦은 밤이라 사람들은 적었지만,
날씨가 밤에 활동할 수 있을 만큼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계절로 인해
간간히 보였습니다.
엑스포 남문광장의 대형 그늘막,
잘 만든 시설로 대전을 대표하는 설비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늘막은 총 3개로 바퀴가 달려있어 남문광장 전체 공간에서 직선 이동이 가능해서
다양한 행사에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어기 보이는 그늘막은 총 3개로 구분 지어져 있고,
자전거 세워놓은 여기까지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잠시 있다가,
집으로 이동을 합니다.
남문광장에서 집까지는 약 5km 정도 됩니다.
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총 31.8km 주행을 했습니다.
친구 집에서 식사하고 쉬고 온 시간이 자전거를 탄 시간보다 많았습니다.
운동이 되던, 안되던, 시간 나는 대로 자전거를 타겠다고 마음은 먹는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쉽지 않구나 싶네요.
그래도, 틈틈이 자전거를 타야겠습니다.
할 수 있을 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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