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다정식당-보리밥+된장찌개+비지찌개 5000원(보문산.중구.대사동)

2020. 4. 21. 10:30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00421



대전 보문산은 구도심의 중심에 있는 산으로 보문산 올라가는 길이 여기 저기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대사동 입니다.

그곳으로 올라가면, 잘 만들어진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식당으로 갑니다.




공영주차장앞 길을 건너면 옹벽위로 높게 있는 다정식당이라고 있습니다.

보문산 다정식당 주변에는 유명한 보리밥집들이 많습니다.

예전부터 보리밥, 부침개, 막걸리 같은 것들을 팔았던 식당들이 많았던 곳이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우리네 아버지세대들도 이곳에서 막걸리와 보리밥을 드셨던 시대를 함께 한 식당들이 여전히 있는 지역입니다.





식당을 관통해서 반대쪽 정문쪽입니다.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면 정문쪽으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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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옛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랜 시간의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전 10시30분쯤 방문해서 손님들이 한테이블 정도 있었습니다.

여기는 식사시간이 되면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이라 일찍 왔습니다.



주방쪽에 있는 그릇들만 봐도 여기서 제공하는 보리밥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리밥 5,000원.

나처럼 혼자와서 혼밥도 가능합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숭늉부터 줍니다.

따뜻한 숭늉한잔 너무 좋네요.



고추장양념은 테이블에 따로 준비되어 있고,

나머지는 쟁반에 담아 나옵니다.

혼자서 먹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양이 조금 많아보입니다.

그래도 혼자서 다 먹었습니다.



열무김치는 반찬겸 보리밥에 비벼 먹을 때 넣습니다.

오랜만에 시골 열무김치맛을 느꼈습니다.

엄마가 만들어 주었던 맛이네요.





상추겉절이도 나옵니다.



진한 된장찌개.

보리밥 한수저, 된장찌개 한수저 먹으면 그 맛이 추억을 소환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비지찌개도 나옵니다.

고소한 맛이 좋습니다.



보리밥 -> 된장찌개 > 비지찌개 순서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보리밥을 아래 나물들과 함께 비벼줍니다.



테이블에 있는 고추장을 넣고 잘 비벼줍니다.




절반 정도는 잘 비벼서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보리밥 비벼놓은것 반정도 남았을때,

열무김치를 넣고 마저 비벼서 먹었습니다.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리밥 푸짐하게 먹으니 너무 좋고,

배부릅니다.

혼자서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