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청년구단-생생떡갈비.옐로우몽키즈-몽키버거(동구.원동)

2018. 10. 26. 13:45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181026



대전에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방소으로 유명해진 청년구단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방송 끝난지 한달쯤 뒤에 혼자서 찾아갔습니다.


대전 살고 있어어서 가보고 싶었던 마음이 크기도 했고,

방송에서서 맛있겠다 싶은 마음이 있어, 꼭 가서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사람이 너무 많다는 소문으로 좀더 있다 가볼까.. 하다가 오늘 비오는 날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인근의 빌딩안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비오는 거리를 걸어서 청년구단을 찾았습니다.

외부에 입간판이 있습니다.

들어가는 출입구는 몇곳 있는것 같은데, 헌책방골목에서 올라가는 길로 올가갔습니다.







비가오고, 시간이 2시가 조금 안되는 시간이라 그런지 줄서있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입구에서 메뉴판을 잠시 보고, 먹을 것을 선택하고 입장을 했습니다.







줄은 서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청년구단은 여러식당들이 모이고, 수공예품이나 체험하는 곳등이 같이 있는 공간으로

식사를 하는 중앙공간을 모두가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주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생생떡갈비에

떡갈비도시락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옐로우몽키즈에서 몽키버거도 하나 주문했고요.



주문하면서 음식값을 지불하고 영수증에 대기번호를 적어서 받았습니다.

진동벨 같은 시스템이 없어서 대기번호를 불러주면 찾아오는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어서

사람이 많은 공간이 소란스러운 점에서 집중하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번주까지만 영업한다는 생생떡갈비의
떡갈비도시락입니다.

혼밥하고 왔습니다.


먼길 가려고 늦은점심 먹었습니다.

떡갈비랑 밥이랑 김치랑 잘 잘 먹었습니다.



옐로우몽키즈의 몽키버거는 1개를 포장주문했습니다.



사람들이 가성비 좋다고 했는데,

햄버거를 잡아보니,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으로 많은것이 들어있구나 싶었습니다.



포장해서 자동차로 고속도로에 올라 휴게소에서 음료를 구입후 먹었는데,

아주 든든하다 싶을정도로 꽉차있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가격대비 제일 괜찮다고 하는 이유를 알것 같네요.


청년구단에서 몽키버거는 이대로 유지하면 유명세를 오래 유질할 것 같네요.




그런데,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지네요.

원래 먹고 싶었던 것은

꽃게로제파스타 아니면 마블밥 이었는데,

이 두가지를 판매하는 식당들은 재료가 떨어졌다고 안내문을 붙이고 음식 판매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45분쯤 이었는데, 점심시간 막 지나는 시점이었는데, 손님들은 계속 밀려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곳이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방송보고 멀리서 온 손님들이나 저같이 맘먹고 찾아온 입장에서는 많이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먹고 싶었지만, 재료 없다고 영업을 안하고 있는 상황인데,

손님 입장에서는 장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아닌지 실망스럽겠다 싶었습니다.


식당에 음식 재료가 떨어졌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네요.

지금은 방송을 타고 난 이후 가장 장사가 잘 될 때라 손님들이 많이 오고 음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부족하게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장사 안하겠다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미 한달이상 장사를 했으면, 하루에 필요한 재료가 얼마나 필요한지 알텐데,

그것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실망이었습니다.


저녁때가 되어 저녁장사를 따로 하는지까지는 오래 있지 않아서 알 수 없었지만,

끊임없이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을 보고 있다보니 답답하네요.

제가 다 답답했습니다.


먹고싶었던 음식들은 못먹고 돌아왔고,

대전에 살고 있지만, 언제 다시 찾아갈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