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뜨르비행장. 관제탑. 격납고. 제로센전투기 철근모형(드론촬영.제주도.모슬포)

2018. 4. 15. 15:00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180415

 

20110905 일제시대의 잔재물 알뜨르비행장 - http://blog.daum.net/chulinbone/1242

20120213 알뜨르비행장.관제탑 - 제주도겨울여행 - https://blog.daum.net/chulinbone/1532

20140330 알뜨르비행장.제로센.일본군지하벙커.관제탑-제주도여행 - http://blog.daum.net/chulinbone/3277

20180415 [▶] 알뜨르비행장. 관제탑. 격납고. 제로센전투기 철근모형(드론촬영.제주도.모슬포) - http://blog.daum.net/chulinbone/7051<현재게시물>

 

 

 

 

제주도 모슬포 알뜨르비행장의 관제탑 건물의 일부입니다.

일제시대에 일본군이 사용했던 전쟁의 흔적으로

알뜨르비행장의 한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알뜨르비행장을 와서 비행장이었던 넓은 공간을 보고, 격납고를 보고

관제탑은 못보고 가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어떤면에서는 존재감이 많이 부족한 건축물입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뼈대만 남았지만,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구조물은 튼튼하게 역사를 대변하며 건재하고 있습니다.

 

 

 

 

 

계단이 있어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난간이 없어서 조심해야합니다.

 

오늘처럼 바람이 심하게 불어오는 날에는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일행분이 찍어준 사진.

 

 

 

 

 

 

관제탑에 올라가서 보이는 주변 풍경입니다.

비행장으로 사용했던 활주로의 역활을 했던 부분들도 보입니다.

 

 

 

 

 

멀리 산방산도 보이고,

주변은 여러가지 농작물을 심어서 키우는 밭이 되어 있습니다.

 

 

 

 

 

 

 

관제탑의 위에는 무언가 고정했을 것 같은 볼트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평화로운 일상에서 이곳은 별다른 의미 없이 다가올지 모르지만,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흔적입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기는 했지만,

드론을 날렸습니다.

바람에 많이 밀려다니기는 했지만, 어느정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관제탑 주변풍경

 

 

 

 

 

 

 

 

 

 

 

관제탑 주변은 밭이 되어 있고,

제주도의 전쟁속 아픔을 간직한채 이 자리에서 오래도록 버텨주고 있는

관제탑을 보며 이 넓은 땅이 전쟁터였고,

남의 나라에서 하지 말아야할 일들을 벌인 일본군의 잘못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영상]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관제탑

매빅에어 퀵샷 헬릭스촬영

 

 

 

 

 

 

 

 

알뜨르비행장 인근에는 격납고들이 19개가 있습니다.

총20개가 만들어지고, 현재는 19개가 남아있는데,

일본군의 지하벙커 시설은 많이 남아있는데, 지상시설이 남아있는 것은 거의 유일하다고 합니다.

 

 

 

 

어떤 격납고는 제주 4.3유적지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격납고는 콘크리트로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랜시간 예전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제주 비행기 격납고.

이곳 알뜨르비행장 인근에 있는 격납고에 대한 설명이 이곳에 잘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제로센전투기도 철근으로 만들어져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냐 봐서는 리본들이 많이 붙어 있어 비행기처럼 안보이지만,

일본군의 자살비행했던 제로센 전투기와 똑같은 크기로 만들어진 철근구조의 비행기입니다.

격납고 안에 전쟁때의 모습처럼 수납되어 있습니다.

 

 

 

 

 

제로센이 있는 격납고에서

4.3유적지 작품들이 있는 주차장이 보입니다.

 

 

 

 

 

 

 

리본들은 4.3사건의 위로와 다시는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제로센 비행기가 아닌 다른 곳에 리본을 달아주어서

제로센 비행기로 인해 고통받은 전쟁의 고통을 온전한 모습으로 보았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제주도는 일제시대의 2차대전도 4.3사건도 모두 가슴아픈 역사이기 때문에

같은 공간에 표현한 작품이라 생각은 합니다.

 

 

 

 

 

 

 

 

 

 

 

격납고 위로 자란 풀들과 파란하늘과 내려오는 저녁하늘의 태양까지

너무 평화로운 시간입니다.

 

 

 

 

 

제주도는 지금 평화롭습니다.

예전의 전쟁이 끝나고 이 평화가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과거를 잃어버린 사람에게서는 현재와 미래의 평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