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뜨르비행장 일본군 지하벙커(제주도.모슬포)

2018. 4. 15. 14:40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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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모슬포의 알뜨르비행장에는

일제시대 일본군이 제주도 사람들을 동원해서 만들었던 비행장, 지하벙커등이 있는데,

아직도 남아 있어서 현재는 일반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주변은 세월이 흘러 전쟁의 상처를 덮은듯 각종 작물들을 키우는 밭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 알뜨르비행장이 있는 곳에서는

관광으로 오기는 하지만, 관광, 역사, 비극, 전쟁 등 여러가지를 보고 알 수 있는 체험의 장 같은 곳입니다.




알뜨르비행장 관제탑 방향으로 비포장 길을 들어가도보면, 왼쪽으로 솟아있는 일반 건물 크기의 언덕같은 것이 있는데,

일본군 지하벙커입니다.




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제 지하벙커.

일제시대 알뜨르비행장의 통신시설이나 지휘소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내부는 2층구조로 되어 있고, 감시를 하거나 환기를 할 수 있는 수직통로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계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하벙커 양쪽으로 출입구가 있어 한쪽으로 들어가 다른쪽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낮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이 설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있습니다.

실제 사람들이 생활했던 곳이라 공간의 크기는 불편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지하벙커에서 가장 큰 길이 30m정도의 공간입니다.





조명시설이 되어 있어, 내부를 볼 수 있고,

전쟁의 한 복판에 서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큰방 옆쪽에 있던 작은 통로입니다.




쪼그려 앉아서 깊숙히 들어가면,

천장에서 빛이 들어오는데,

이곳이 환기구가 되기도 하고, 감시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수직통로입니다.





이곳에 아직도 사다리로 사용되었던 철제구조물이 남아 있습니다.

밖을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하벙커 반대쪽 출입구입니다.

제주도에는 이런 지하벙커나, 전쟁에 사용되었던 시설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지하벙커가 있는 곳 위쪽으로 올라가면,

안에서 봤던 수직통로의 외부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전쟁의 흔적은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알뜨르비행장 주변에 흩어져 있는 격납고들도 보입니다.

총 20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19개만 남아있고,

주변은 밭으로 변해서 농작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알뜨르비행장 관제탑 자리.

알뜨르비행장 주변은 역사적으로 비극적이었던 일제시대의 흔적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생각 해볼 것이 많은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