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식당] 해월정-보말죽(제주도.종달리)

2018. 4. 11. 14:00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180411



해월정이라는 유명한 식당입니다.

이곳에서 오늘 식사를 했는데,

며칠뒤 다른곳으로 이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이사하는 곳은 마지막 사진에 첨부했습니다.



아는분의 안내로 유명한 곳이라고 맛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습니다.




아주 오래된 건물의 모습으로 맛집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곧 이사를 한다는 것도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입구에서 여러가지 알아야 할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주문에 대한 기준이 있었네요.






점심시간쯤 갔는데 이미 자리는 만석입니다.

그래도, 줄 서지 않고 앉을 수 있었습니다.

왔다간 사람들의 낙서들이 많이 있어서 맛집 분위기를 냅니다.




메뉴판의 가격을 보고, 조금은 놀랐습니다.

가격이 많이 비싸네요.

보말죽을 먹으러 왔는데, 한그릇에 14000원.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살짝 놀랐는데,

같이간 분은 괜찮은 가격이라고 해서 그것도 살짝 놀라기는 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생각이기는 하지만, 서로의 기준이라 차이는 있겠지 싶네요.




TV프로그램 촬영도 있었나봅니다.




반찬은 3가지 나왔고,




주문한 보말죽이 나왔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양이 적어보이는데,

1인분의 양으로 적당합니다.




이 보말로 인해 그렇게 비싼 가격이 정해진 것이라는 것을 알고,

맛있게 먹기는 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간이 적당하고, 맛은 괜찮았습니다.

보말은 작은 소라나 고동같은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죽을 잘 안먹기 때문에 아주 맛있다는 생각보다는

한번쯤 먹어보는 것은 괜찮다라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내 인생에서 처음 먹어본 보말죽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전에 보말된장국, 보말수제비는 먹어봤으니

리스트에 하나 더 추가되었네요.



며칠뒤, 해월정은 다른곳으로 이사를 간다고 했는데,

식사를 하고 나온 해월정에서 멀리 보이는 곳에 새롭게 이사를 한다고 하네요.






20180426


이사를 한 이후 제주도를 나올때쯤 지나가다 보니

내가 식사를 하고 나온 기존의 해월정 건물은 중장비로 해체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