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식당] 가시식당-몰망국.몸국(표선면.가시리)

2018. 4. 6. 12:08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180406




제주도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가시식당은

지역주민들이 맛집이라고 인정하는 식당입니다.

관광객들도 찾아오기는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점심시간에 갔더니 사람 많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기도 하는데, 저는 혼자 가서 혼자온 다른 분하고 합석을 했습니다.




합석한 분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역주민이었습니다.


여기에서 판매하는 몸국은 제주도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것이라 외지사람에게는 안맞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두루치기도 괜찮다고 했는데, 실제로 다른테이블들은 두루치기를 많이 먹고 있었습니다.

저는 혼자라 몸국만 주문했습니다.


몸국은 돼지고기를 삶은 육수에 바다의 해초를 넣어 끓인 음식으로

맑은 국물에 메밀가루를 넣어서 걸죽하게 만듭니다.


진한 육수와 해초와 메밀가루가 들어간 제주도 전통음식이라

외지사람들에게는 안맞을 수 있다고 하지만, 순대국밥 걸죽한 느낌이었습니다.





쟁반에 모든게 담겨 나옵니다.





멸치젓갈도 나왔습니다.

이거는 짜서 많이 못먹었네요.



깍두기는 시큼합니다.

몸국에 넣어서 맛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깍두기국물도 몸국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그냥 봐도 걸죽한 느낌입니다.




바다의 해초와 돼지고기가 들어있습니다.

돼지고기는 푹 익혀져있습니다.





밥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순대만 없는 순대국밥 같았습니다.



돼지고기, 밥, 해초를 같이 먹게됩니다.

걸죽하고 든든한 느낌입니다.

특별하게 맛있다 라기 보다는 제주도전통음식이라

신기한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저는 괜찮았는데, 순대국밥의 진한 느낌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