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식당] 만금식당-백반정식(구 남양장식당.하효동.쇠소깍인근)

2018. 4. 1. 19:30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180401



숙소에 조금 늦게 귀가하는 상황이라 식사를 밖에서 먹기로 하고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쪽 번화가 아닌곳은 저녁 6시정도 되면 대부분 문을 닫아서 식사하기가 쉽지 않아 걱정하며 찾았는데,

쇠소깍 앞에 있는 식당중 하나가 문을 열고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저녁6시까지만 영업을 하는데, 오늘은 단체손님이 늦게까지 있어서 문을 열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던 중 (구)남양장식당 이라는 글을 보고 많이 반가웠습니다.

2011년, 2014년에 남양장식당에서 식사를 했었던 일이 있어서 잘 알고 있었는데,

이곳 쇠소깍 앞으로 이사를 와서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와도 인사를 하고, 오랜만에 예전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남양장식당 게시물 - http://blog.daum.net/chulinbone/3227




앞서 말한것 처럼 원래 영업시간이 저녁6시정도까지 인데, 오늘은 그보다 늦은 시간에

나혼 자 밥을 먹는 상황이라 손님이 나만 있었습니다.





예전 남양장식당은 옥돔구이로 유명했었는데,

지금도 옥돔구이는 있는데 가격은 많이 올랐네요. 옥돔구이는 1인. 12000원 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늦어서 지금은 옥돔구이가 안되고 백반정식만 된다고 해서 백반정식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옥돔구이는 백반정식에 옥돔이 추가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제일 먼저 뜨거운 그릇에 불고기가 나옵니다.

이거 잘 섞어줘야 안타고 먹을 수 있습니다. 신경써야 합니다.



반찬들이 여러가지 나옵니다.

바닷가이기도 하고, 백반정식으로 여러가지 가정식으로 반찬들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생선도 2마리 나왔는데, 굴비랍니다.

미역국하고 밥도 나옵니다.

1인 기준 백반정식은 8000원입니다.

1인 혼밥이 되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옛날 남양장식당도 1인 혼밥이 되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오랜만에 먹었지만, 옛날 맛 그대로 입니다.

예전 남양장식당은 없어지고, 지금 이곳에서 만금식당이라는 이름으로 장사를 하고 있어서

예전 맛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생각지 않게 맛있게 잘 먹은 저녁이 되었네요.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