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6. 17:00ㆍ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180326
하효항은 제주도 서귀포 쇠소깍과 보목항 사이쯤에 위치한 작은 항입니다.
날이 너무 좋은 어느날, 처음 방문해봅니다.
바로 인근의 쇠소깍과 보목항은 자주 왔던 곳이지만, 하효항은 처음입니다.
자동차가 항 안쪽의 제방주변까지 들어와서 주차할 수 있고,
그래서, 사람들이 낚시하러 오기도 하는 평범하고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어선들이 정박해있고, 한쪽에서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2명정도 있었는데,
사진은 없습니다.
하효항은 트릭아트포토존이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10개의 그림이 그려있는데,
실제 튀어나올것 같은 착시현상의 3D그림입니다.
원래는 사람이 그림과 같이 찍어야 하는데, 저는 혼자라 그림만 찍었습니다.
하효항 제방으로 올라가는 경사로에서 처음 만나는 것이 폭포위 통나무입니다.
통나무 위에 사람이 서있으면 그럴듯 했을텐데, 역시 혼자라 아쉬운 사진이네요.
보트배는 공중에 둥실 떠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새우과자 받아먹는 갈매기도 있습니다.
이 그림은 제목이 같이 찍혔네요.
왕발통이라고 되어 있고 제주도 해변을 세그웨이로 달리는 장면입니다.
돌고래가 그림에서 튀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싱크홀에 백곰이 빠진것 같은 그림.
사나워 보이는데, 불쌍해보이기도 하네요.
도형
외줄을 건너는 그림도 있습니다.
양떼구름이 등대로 가기전 마지막 그림입니다.
모두 트릭아트로 그려진 그림이라 사람과 같이 찍으면 완성이 되는 그림입니다.
현실감 있게 살아나는 그림인데, 역이 이 지역은 커플공간이었습니다.
커플들이 즐겁게 웃고 즐기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효항에는 빨간등대, 하얀등대가 있습니다.
등대가 다른곳의 밋밋한 등대에 비해 멋지게 생겼습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곳입니다.
드론을 날려봅니다.
공식적으로 두번째 비행인데, 제주도 하효항이 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중앙의 건물들 옆쪽 숲이 쇠소깍입니다.
투명카누를 탈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앞에는 쇠소깍검은모래해변이고요.
드론을 조종하고 있는 나도 사진 하단에 작게 나옵니다.
하효항은 드론날리기 참 좋은 곳인데,
조종이 미숙해서 버벅거리고 있습니다.^^
[동영상] 드론비행. 하효항(제주도.서귀포.무보정)
공식적으로 두번째 드론비행입니다.
제주도에서 드론으로 그동안 상상만 했던 이미지를 찍고 싶어서 드론을 구입했습니다.
내륙에서 테스트로 집앞에서 한번날리고,
두번째 날려보는 것이 이곳 하효항이 되었습니다.
드론조종도 미숙하고, 카메라짐벌도 조종해야하니 정신 없네요.
생각 따로, 손따로 움직여서 마음같이 영상이 담아지지 않습니다.
드론비행을 마칠 때쯤 고양이 3마리 정도가 주변에 있었습니다.
사람을 경계 하기는 했지만, 어느정도 가까이 갈때까지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사진 몇장 찍고 쿨하게 돌아서 가는 고양이였습니다.
그리고, 현무암 돌맹이 작은 것 하나를 주워왔습니다.
타원원의 작은 돌맹이인데, 제주도 돌이라는 느낌이 팍 옵니다.
평화로운 제주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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