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의 시작. 대전-완도-블루나래호-제주항-서귀포 도착

2018. 3. 26. 14:16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180326



새벽 1시.

문단속을 하고 집을 나옵니다.

목적지는 제주도.


대전 집에서 출발해서 완도항까지 대략 320km 정도 되는 거리를 주행할 예정입니다.

쉬지않고 4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면 도착입니다.

아침 10시 배를 예약해서 자동차를 배에 실으려면 최소 1시간30분전까지는 도착해야한다고 해서 이른 새벽에 출발을 합니다.

혼자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까지 감안해서 최대한 여유있게 출발합니다.




며칠동안 여러가지 필요한것들을 챙기고, 준비하고,

자동차도 점검하고, 세차까지 했습니다.

출발전 마지막 사진으로 실내사진한장 남겼습니다.




그런데, 대전을 벗어나면서 부터 안개가 심하게 가득한 도로위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논산쯤 가니 극심해지는 안개덕에 고속도로에서 시속 50km정도까지 줄여서 주행을 했습니다.




논산을 지나 여산휴게소에 정차를 했습니다.

너무 심한 안개로인해 잠시 고민을 합니다.

이대로 안개속을 주행을 해야하는지,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릴지..

안개는 쉽게 걷힐것 같지 않아 다시 주행을 시작해봅니다.




날이 밝아오는 상황인데, 여전히 안개는 가득차있습니다.

밤새 달려서 완도대교를 넘고 있네요.






완도의 어딘가를 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완도에 들어와서는 안개가 많이 적어졌습니다.




완도항 3부두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총 주행 314km로 표시됩니다.

음료수 구입하면서 휴게소 편의점에 한번 들러 구매한것 빼고, 거의 안쉬고 달려서 완도항에 도착했는데,

6시간이 걸렸네요.

평균시속 50km/h로 달려서 꾸준하게 온 결과입니다.




완도항에 들어갔다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여기에서 잠깐, 밖으로 나가 아침식사부터 하고, 다시 완도항 여객선터미널로 들어왔습니다.



자동차는 배에 선적하려고 대기하는 장소에 세워두고, 바로 옆에 있는 매표소로 갔습니다.






예약해놓은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승선권을 발부받았습니다.

승용차는 완도에서 제주항까지 115,930원입니다.

금액은 한달전에 예약할때 입금했습니다.





배에 선적하려고 대기중입니다.

안개가 심해서 배가 출항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출항을 못할지 몰라도, 우선은 차량은 선적을 하고 출항할때까지 기다린다고 해서 배 안으로 이동을 합니다.





차량 45대 정도 선적이 가능한 작지만 쾌속선입니다.

이 배를 선택한 이유는 운항시간이 짧아서 입니다.

완도에서 제주까지 1시간50분만에 도착.





먼저 들어갔는데 배 구조상 제일 나중에 나오는 구조로 주차가 되었네요.

잘 주차해놓고, 필요한 것 챙겨서 배 밖으로 나옵니다.




다른 사람들도 차량을 배에 선적을 합니다.





나오면서 보니 사람이 탑승할때 사용하는 계단이 배와 연결되어있지 않습니다.

배가 출항을 할지, 못할지 결정이 안되서 대기중인것 같습니다.




배에서 내려올때, 자동차 이동하는 길로 내려왔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안전을 위해 차량이 들어가는 길과 사람이 나오는 길은 다르게 하는데,

앞에 본 계단이 연결이 안되 있어 자동차 들어오는 길로 걸어 나왔네요.




계속 차량들을 선적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선적하고 나면, 사람도 탑승권을 발부 받아야 합니다.




바로옆에 있는 완도항 여객터미널로 들어왔습니다.



오전내내 출발하려 했던 모든 배들이 안개 때문에 결항상태입니다.

내가 타고 갈 블루나래호도 대기로 되어 있습니다.

안개가 너무 심해서 오전내내 단 한대의 배도 출항하지 못했습니다.




승선권을 발부받았습니다.

승선권 금액도 한달전에 예약할때 입금해놓은 상태입니다.

복지할인이 적용되어 일반인들보다는 조금 저렴합니다.

완도항에서 제주항까지 복지2급적용되어 18,400원. 입니다.




배는 10시 출항이었는데, 안개가 걷히지 않는다고 방송이 나오고, 단 한대도 출항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완도항여객터미널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다만 안개가 가득하지, 땅위는 안개가 전부 걷히고 시야가 깨끗한 상황입니다.




내가 타고 제주도로 향할 블루나래호입니다.

쾌속선으로 빠르게 제주도로 갈 배인데, 안개가 말썽이네요.


먼바다는 아직 안개가 많아서 배들이 출항을 못하고 대기중이라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옵니다.





완도항에서 보이는 바다는 이제 안개가 어느정도 걷힌것으로 보이는데,

여전히 출항대기중입니다.




대합실의 많은 사람들이 모두 제주도나 추자도로 가는 사람들로 오전내내 출항못한 배들의 승객들입니다.


그러다, 12시쯤 되어 출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침8시출항예정이었던 배부터 탑승을 시작하더니 내가 타고갈 10시배도 출항을 위한 탑승을 시작합니다.




탑승하러 갑니다.

이제 곧 출발이네요.

아침에 연결 안되어 있던 계단이 연결된 상태입니다.






내 자리는 저 아래 창가쪽인데,

사람들이 아직은 탑승을 얼마 안했습니다.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이제 제주도로 가는구나 싶네요.






밤새 자동차를 타고 달려와서 많이 피곤해서,

출항하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완도항에서 본 마지막 풍경입니다.

사진한장 남겨두고, 잠이 들었고,

얼마간 잠을 잔후 깼습니다.




창밖은 여전히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가 잔잔해서 그런지 흔들림이 거의 없습니다.

배는 조용히 미끄러지듯 전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갑니다.

쾌속선은 밖으로 못나가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 일부는 밖에서 바다바람 맞고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멀리 섬이 보이는 듯했고, 정박해있는 배도 보였습니다.

안내방송에서 곧 제주도 도착이라고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섬 같은 것은 제주도의 일부였습니다.





혼자 여행중인듯한 여자분이 내 사진기 속으로 들어와버렸네요.

아마 내가 찍은것과 비슷한 것을 담으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배 이름에 해시태그를 붙여서 센스있게 설치해놓았네요.

빠른속도로 이동하는 쾌속선의 물보라를 보면서 제주도에 도착하고 있네요.





드디어 제주도입니다.

대략 집나오고 13시간만이네요.




도착 10분전 차량이 주차된 곳으로 운전자들은 내려갑니다.




제주도에 도착을 하고, 대부분의 차량들이 빠져나간후 제일 마지막쯤 내차를 타고 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한일 블루나래호에서 나와 돌아나가는 길입니다.

여기는 제주항입니다.


제주항에서 나온 시간은 오후2시쯤.

점심식사를 할까 하다가, 바로 목적지인 서귀포로 향합니다.




서귀포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동네는 가로수 나무가 감귤나무인 곳으로 지금은 하귤들이 많이 달려있습니다.

하귤은 일반적인 오랜지보다 큰 크기입니다.




동네 곳곳에서 봄꽃인 벚꽃들이 반겨주네요.





마을의 버스정류장에도 봄꽃이 반겨줍니다.

제주도의 작은 동네에 4년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조용히 편안하게 잘 지내다가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여기 있는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잘 지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