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스피커 목재받침대 만들기.DIY

2018. 1. 25. 19:30철인뼈다귀™/만들기.DIY

20180125



책상위에 많은 물건들이 있고,

그중에 커다란 파노라마모니터 2개를 가로로 놓고 사용하다보니

기존에 TV와 오디오에 연결해서 사용하던 센터스피커가 파노라마모니터에 가려서

TV에서 들려주는 센터스피커의 소리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상황이 최소 1년 이상 되었던 것 같네요.


센터스피커가 파노라마모니터에 가려서 들리는 소리는 좀 답답한 느낌의 소리 였습니다.

아무래도 앞에 있는 모니터에 소리가 부딪쳐 반사되서 들리는 소리라 그랬을 거라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스피커 앞에는 아무것도 놓지 않아 바로 들려야 하는 것이지만,

모니터로 가려져 소리가 반사되어 들리는 것을 오랜시간 방치하고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개선해보고자 수정작업을 해봤습니다.



센터스피커를 들어냈습니다.




그곳에 넣을 나무로 만든 받침대입니다.

재료 준비부터 사진을 찍었어야 하지만,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집안에 있던 나무조각들을 모아서 수치 재고,

직소로 필요한 길이만큼 잘랐습니다.


나무 재단은 조금씩만 하면 되어, 현관앞에서 했고, 진공청소기로 톱밥은 전부 빨아들였네요.

직소는 10.8V 소형 무선직소를 사용해서 소음도 적고, 금방 끝낸 작업이라

이웃집의 항의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방으로 들어와 카운터싱크(이중기리)를 사용해서 나사구멍을 만들고,

피스나사를 하나씩 고정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졌네요.


작은 물건 하나 만든다고 집안의 공구들 다 동원해서 방안이 공구로 한가득이네요.^^




집안에 있던 나무조각들을 활용해서 만들다보니,

모자란 부분들도 좀 있었는데, 사용상 문제 될것은 전혀 없습니다.




받침대 바닥에는 완충할 수 있는 쿠션패드도 잘라서 붙여주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것이라 이제는 접착력이 떨어질 만 한데,

아직 사용할 수 있네요.




센터스피커가 있던 자리에 받침대를 놓았습니다.





색은 안맞지만 그럴듯 하게 자리 잡았네요.




센터스피커를 올렸습니다.

아직도 파노라마모니터보다 위로 올라가지 않지만,

이전의 아래쪽 위치 보다는 올라가서 그나마 나아보이네요.





파노라마 모니터와 높이가 비슷해져서

이전보다 나은 소리가 들려집니다.

소리의 컨디션이 더 좋아졌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지네요.


모니터 뒤에서 둔한 소리를 내던 센터스피커가 이전 보다 조금 더 맑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파노라마 모니터를 사용하다보니 책상위 자리가 부족해서 센터스피커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좀 더 나은 환경이 되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는 것은 이렇게 소소한 일상을 하고싶은 일들을 하며, 소소하게 만족해가며 지내는 것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