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뱃놀이가잔다(소극장커튼콜)-문화가있는날

2017. 11. 26. 17:00일상다반사/연극.마임.뮤지컬

20171126




연극 '뱃놀이가잔다'

정말 보고 싶었던 연극입니다.


나무시어터연극협동조합과 인연이 된지 3~4년 되었는데,

나무시어터의 창단공연작품으로 처음 공연이후12회정도의 공연을 했는데,

뱃놀이 가잔다 연극과는 인연이 안되는지 한번도 못보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보았습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재미 없을까봐 줄거리에 대한 것도 전혀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지냈는데,

오늘 잘 보고 왔습니다.




소극장 커튼콜입니다.

뱃놀이 가잔다 연극을 올리는 공연장입니다.




입구에 있는 아치형 에어탑에는 문화가있는날의 지난 행사들과 오늘 하는 행사에 대한 것이 적혀있습니다.

문화가있는날 추가로의 산책 중 연극 뱃놀이가잔다가 있습니다.




뱃놀이가잔다 연극은 여기 저기에서 인정받은 작품으로

오늘 많이 기대가 됩니다.

여러차례 수상을 한 작품이라 검증된 작품입니다.





공연전 관객들이 대기하는 장소입니다.

소극장 커튼콜이 여전히 연극을 사랑하는 대전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있어 좋습니다.





뱃놀이가잔다 공연팜플렛과



문화가있는날 추가로의 산책 팜플렛을 나눠줍니다.




페이스북에서 공연관람신청을 한 사람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이번 공연은 무료관람입니다.




공연을 할 무대. 무당이 나온다니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기 보다 음산한 느낌인데,

연극이 시작되서 무당을 보게되면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연전 마을기업회장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문화가있는날 행사는 마을기업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단체들이 함께 모여 대전 원도심의 예술과 낭만을 함께 공유합니다.

이미 많은 행사들이 있었고, 그 마지막을 향해 가는 중입니다.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을 집중해서 보다가 틈날때마다 아무도 모르게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공연하는 배우들 모두 잘 아는 사람들이라 그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역시 배우구나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한 마을에서 5명의 여자들이 물에 빠져 죽는 일이 벌어지고,

무당을 불러 혼을 위로해주려 하는데...가 전체적인 줄거리인데,


연극에 대해 아무런 정보 없이 보았더니약간 충격이었습니다.

연극 자체는 배우들의 노력에 의해 재미있고 즐거운데,

내용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무거운 주제였네요.


웃음코드를 관객에게 보여주지만, 사회의 부조리한면을 잘 풀어서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들이 금기시 하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과

나쁜 마음을 먹고 접근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라고 생각됩니다.


좋은것과 나쁜것은 느끼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을 제3자의 입장, 관객의 입장에서 보았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뱃놀이 가잔다

잘 보았습니다.





이미 여러번 올린 공연이고, 연극에서 느껴지는 연륜이 깊은 재미를 주었습니다.

연극을 올린 배우들의 연기에 빠져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성용수 배우가 질문에 답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는 짧은 시간도 있었네요.





연기한 배우들과 사진 같이 찍는 시간도 갖었습니다.











나도 마지막쯤 같이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나무시어터연극협동조합은 모두가 함께 하는 공연을 추구해서

모두가 행복해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많은 상을 받아도 초심 잃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100년을 넘기는 오랜 역사를 만들기 위해 이들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잘 봤습니다.

주제는 무겁지만, 재미있었어요.